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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051 ㅡ 부산 기장 향수공방 / 기장 데이트 코스/공방데이트 / 부산실내데이트 / 향수 원데이클래스 / 나만의 향수 만들기 리뷰

by 어제도맑음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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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향수 "맑은날" 만들기 향수공방 센트051

센트051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98 오시리아스퀘어 3층 309호 (기장읍 시랑리 725)

place.map.kakao.com


며칠 전 친구가 혹시 좋아하는 향수 있냐고
향수 만들어 본 적 있냐고 물었는데
사실... 향수를 써 본 적이 없어서 ㅋㅋ
향수라면 향이 강하다는 인상이 깊어서
향기를 느낀다기 보다는 약간 거부감도 있다.
친구가 전에 향수 만들기 해봤는데 재미있었다고
원데이클래스 수강이 있다고 해서
기장에 있는 향수공방 센트051로 함께 가보았다.

향수공방 센트051은
오시리아스퀘어 건물 3층에 위치한다.
같은 건물 1층에 대보름 카페가 있고
가까이에 이케아와 동부산 아울렛,
조금 더 가면 롯데월드 부산이 있어서
부산 여행시 데이트코스로 좋을 듯 했다.

원데이클래스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8시.
월요일 휴무라고...?
어라...? 오늘이 월요일...?
헉!! 예약이 잘못되었나 걱정했는데...
알고봤더니 공방 오픈 할 때
휴무날짜를 정할 때 월요일로 하셨던 거였다.
월요일도 수강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휴무는 따로 없으니 편하게 예약하시면 된다셨다.

향수공방은 처음 방문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너무나 달콤한고 은은한 향이~!!
엘레베이터에 탔을 때 누군가의 독한 향수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던 나였기에
향수공방 문을 열 때 살짝 걱정했는데
달콤하고 산뜻한 향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향수공방이 너무 예뻐서 더 좋았을지도..!

향수공방 선생님께서 준비되실 동안
우리도 가방을 두고 자리에 앉아서 준비하면
원데이 클래스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향수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시고
향의 노트에 대한 설명도 해 주셨다.
사실 향수에 향도 모르던 나였기에
이렇게 기초부터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최고!!

그리고 시작된 나만의 향수 만들기!!
가장 먼저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셨는데
나는 처음이라 그냥 내가 좋아하는 향인
로즈마리나 라벤더 같은 향이 좋다고 했더니
그린계열의 허브 향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우선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향에 대해 알아야하기 때문에
탑노트(향기의 첫인상)에 해당하는 9가지,
미들노트( 중간 정도의 향)에 해당하는 10가지,
베이스노트(마지막 남는 향)에 해당하는 8가지의
향을 시향지에 묻혀서 향을 직접 맡아보고
그 향에 대한 느낌이나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셨다.

약 27가지의 향을 맡아보고 느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향을 체크 해 둔 후
또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향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허브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로즈마리나 민트 등 허브 계열 향도
시향지에 뭍혀주셔서 향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몇가지 고르면
그 향들을 가진 시트지를 합해서
다시 향을 맡아보도록 하고
서로 어울리는 향이 되도록 조언도 해 주신다.
나는 기본적으로 약간 달콤한 향을 좋아하나보다.

아!! 향수를 만들다가 향이 너무 강해서
약간 느낌이 좋지 않을 때는
커피콩 향을 맡으면 다시 괜찮아질꺼라고...
음... 여기는 향들이 크게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제작과정에서 한 번도 속이 이상하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향은 진짜 좋은 것만 쓰시는 모양이다.

향을 다 골랐으면 그 다음은
스포이드로 향을 한 방울씩 넣어서
향을 하나로 조합한다.
이 때 발견한 놀라운 사실 하나!!
친구랑 나랑 고른 향이 거의 다르다는 점.
딱 2가지만 매칭이 되고 각각 다른 향을 골랐네.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향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로 조합된 향을
시향지에 다시 뭍혀서
이번에는 손등에 향을 발라주셨다.
시향지로 맡는 향과 신체에 발랐을 때 맡아지는 향이
또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하는 것이다.
선생님께서 정말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향수의 향자도 모르는 내가
진짜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내가 고른 향들을
선생님께서 그램 수를 정해주시면
비커에 양을 맞추어 향들을 조합한다.
음... 숫자를 딱 맞출 필요는 없다고 하셨으나
꼭 숫자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그게 바로 나였다ㅋㅋㅋ
향수 제작 후 예쁜 병에 넣어주시는데
그램 수를 딱 맞춰서 남는 양이 없다고ㅋㅋㅋ

드디어 나만의 향수 완성~!!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향수~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마지막은 이 나만의 향수 이름을 정하는 건데
향수 이름은 "맑은 날♡"
항상 기분 좋은 맑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외출 전에 뿌리고 나가야겠다 ㅎㅎ

나만의 향수 "맑은 날" 제작 완성 기념샷~!!
와~ 다시 한 번 느끼지만 향수 공방이 너무 예쁘다.
여기 부산 여행 왔을 때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듯.
향수를 만들고 이야기 나누며
각자 다른 향수 만들고 웃을 수도 있고 ㅋㅋ
요즘 커플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하셨네.

향수공방이다 보니 향수 만들기는 기본이고
디퓨져와 탈취제, 살균제, 룸스프레이 등
향과 관련된 제품들을 판매한다.
생일 선물이나 아니면 답례품으로도 좋을 듯.
특히 수강생은 할인도 가능~!!

네이버 방문자 리뷰 작성시
룸미러 디퓨져 랜덤으로 증정이라하니
방문 하기 전 네이버 예약도 좋을 듯.

센트051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 · 블로그리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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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왔는데 어느새 1시반이 되었다.
시간 순삭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처음 향수 만들어보는 거였는데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네.

나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싶을 때
향수 하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한다.
사실 오늘 날씨는 비바람이 불어서 별로였지만
내가 만든 향수 뿌리고 있어서인지
하루종일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 맡으며
기분이 너무 상큼해서 좋았다.
부산 여행왔을 때 뭘할까 생각 중이라면
나만의 향수 만들기 적극 추천한다!!!


센트051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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