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마늘보쌈♡
오늘 신랑이 쉬는 날이라
뭐 먹고 싶은 것 없냐고 물어보길래
남자마늘보쌈 먹고 싶다는 한마디에 바로 출동!!
결혼 전에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아이가 생기니 생각보다 외식이 어려웠는데
오늘 오랜만에 둘만 데이트 겸 외식하러 나왔다.
어라라...? 원래 남자마늘보쌈집 여기가 아닌데...?
했더니 벌써 오래전부터 여기로 이전을 했다네.
나만 모르고 있었어...ㅋㅋ
하긴 얼마 전에 지나가다가
여기 보쌈집 어디갔지 했던것 같기도 하고...
일단 여기 주차장이 있어서 좋다.
지난 번 있었던 곳은 주차장 입구가 좁고
차가 들어가고 나가기가 좀 힘들었는데
여기는 주차장이 넓지는 않으나 주차가 편하긴 하네.
참고로 식사 후 결제시 차 번호 알려주니
따로 주차비를 정산하지 않아도 되었다.
남자마늘보쌈은 이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주차 후 입구로 가니
남자마늘보쌈에 로봇이 일하러 왔다고~
서빙을 로봇이 하나보다 하고 들어갔다.
이전해서 그런지 여기 매장이 확실히 넓고 좋네.
좌석도 2인석부터 다인석까지 다양하고
룸도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단체 손님들도 방문하기 좋아보인다.
우리는 벚꽃이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았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키오스크로 주문하네.
역광이라 키오스크에 있는 메뉴판을 찍을 수 없어서
그냥 외벽에 있는 메뉴판을 찍어봄.
우리는 점심시간에 와서 먼저 점심특선을 주문했다.
점심특선 1인분에 12,000원인데 2인이상 주문 가능.
주문하자마자 먼저 밑반찬이 준비되었다.
고사리, 콩나물, 어묵 등등 밑반찬 너무 잘나옴ㅋㅋ
그리고 김치랑 무말랭이가 특히 맛있고
상추와 깻잎이랑 고추까지 준비되어
쌈 싸먹으면 꿀맛이라 벌써 기대되네.
흑미밥에 된장국도 너무 좋다.
오~ 오~ 입구에서 말한 로봇 등장.
밑반찬은 직원분이 가져다주셨는데
메인메뉴인 마늘보쌈을 로봇이 가져옴.
로봇에게 손 흔들어주니 우리 신랑 빵터짐^^
이것이 바로 메인 메뉴인 마늘보쌈~!!!
고기 위에 이렇게 마늘소스가 쫙~ 올려져있어
고기의 잡내와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게 그렇게 먹고 싶더라~~~!!!
이렇게 전부 1인당 12,000원 × 2 점심특선~!!!
요즘 물가가 올라서일까
신랑이 말하길 예전보다
김치 양이랑 고기 양이 줄어든 것 같다고 하지만
점심특선이 이 정도면 가성비 맛집 아닌가 한다.
특히 이 집에 김치랑 무말랭이 너무 맛있다.
보자마자 우리 신랑은 김치부터 맛보네.
최근 점심으로 국밥만 많이 먹어서
오랜만에 보쌈 먹으니 좋다고 ㅋㅋㅋ
특히 보쌈은 이렇게 깻잎에 싸먹어야 꿀맛이다.
상추보다 깻잎이 부족해서
직원분께 부탁드렸더니 깻잎 더 가져다 주셨다.
쌈 싸먹다가 밥 하나 더 추가ㅋㅋ
우리 신랑이 위대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시간.
밥 추가하니 된장찌개도 먹고 싶다고 추가하고
비빔냉면도 먹자고 또 추가하고...ㅋㅋ
점점 먹는 양이 늘어나는 우리들.
오랜만에 신랑이랑 오붓하게 밥 먹었네.
밥 먹고 커피 사들고 달맞이길 드라이브!!
남자마늘보쌈 진짜 맛있음~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