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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수목원 ㅡ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수목원/ 장미원/ 해운대 장미축제/ 부산여행/ 부산 장미/ 부산 해운대 축제

by 어제도맑음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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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해운대수목원 장미축제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77




오늘은 우리 금쪽이 연극 한편 보여준다고
해운대에 나왔다가 어라어라... 내일이다...ㅠ
요즘 날짜 감각이 이렇게 없어졌나...?
뭐할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해운대 수목원에 장미축제한다길래 출동!!!

해운대 수목원은
105번, 107번, 1010번 버스를 타면
해운대 수목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우리는 해운대 벡스코역에서 107번 버스타고 오니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작년에는 자차를 이용해 왔는데 주차장이 넓어 좋았다.

다시 해운대로 갈 때는 수목원 입구 바로 앞에서 탑승!!
여기서 탑승시 버스 운행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석대동 방면으로는 수목원 개장시간과 동일 운행으로
월요일 및 휴원일/ 화~일 5시 이후
버스 미운행이라고 하니 주의!!!!!

오늘 여기에 온 목적은 바로
2023 해운대 수목원 장미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5월 20일(오늘)~ 21일(내일)까지 진행된다는데
참여해보려고 방문했다.
그런데... 음... 다소 위치 안내가 부족한 듯.
장미축제는 해운대 수목원 장미원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화려한 축제는 아니니
큰 기대는 하지말고 장미보러 온 것으로 만족하자!!

해운대 수목원 안내데스크에서
음식물 취식 가능 장소  확인하고
입구에 있는 양산 하나를 빌려서 출발!!
아직 여기 나무들이 울창하지 않아서
양산이나 모자, 물이나 음료는 필수다!!!

해운대 수목원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나무에는 무당벌레, 잠자리 등의 모형도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백설공주, 호랑이 이야기 등
각종 동화들 한 장면 한 장면 꾸며두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산책하기 좋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의자들과 정자들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 많다.
단지 아직 나무들이 우거진 것이 아니라
양산은 필수일 듯~!!
썬크림도 꼭 발라야 할 듯 하다 ㅋㅋ

여기 해운대 수목원에서는
면양, 타조,  당나귀, 흑염소 같은
동물들도 키우고 있는데
때마침 면양들의 산책시간이었는지
금쪽이 앞으로 양 한마리가 지나가서
우리 금쪽이 깜놀!! 그래도 좋아함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야한다.
사실 장미원이 어디있는지 몰랐는데
저 꼭대기에 장미원이 있다.
다행히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는데
올라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ㅠㅠ

올라가는 길에 수국이 한창 피고 있어서
너무나 예쁘고 좋으나... 여기도 그늘이 없다ㅠㅠ
그리고 분홍빛 일본 조팝나무라는데
이 꽃도 예뻐서 한 컷 남겨보았다.

와... 드디어 산 꼭대기에 도착!!
여기가 바로 장미원이다.
세상에... 울산까지 따로 갈 필요가 없으려나...?
저 끝까지 장미가 펼쳐져 있다.
장미 구경하기 전에 한쪽 부스에 마련된
장미축제 참여하기로 했는데
축제라기에는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작아서 ㅋㅋㅋ

2023년 해운대 수목원 장미축제 컬러링^^
잠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색연필로 색칠하기.
색칠을 좋아하지 않는 금쪽이도
오늘만큼은 열심히 하는구나ㅋㅋ

두 번째는 여덟개의 끊으로 장미 만들기!!
장미 양말목 키링만들기라고 하는데
손재주가 없는 나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선생님께서 쉽게 가르쳐주신다.
그리고 이게 장미축제 끝~!!ㅎㅎㅎ
뭔가 기대한 것 만큼 큰 규모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지금부터는 장미 구경하면 되니까~~~

와... 여기 장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다.
우리 금쪽이는 장미와 동백꽃을 구분을 못했는데
오늘로써 드디어 장미가 무엇인지 알게됨ㅋㅋ

세상에... 우리 금쪽이 얼굴만한 장미꽃도 있다.
장미꽃이 너보다 더 크다고 했더니
장미 가시 무서운 줄도 모르고 얼굴을 가져다대는
우리 귀염둥이 금쪽이 ㅋㅋㅋ

장미꽃도 너무 예쁘지만
장미꽃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다.
괜히 장미를 5월의 여왕이라 하는게 아니네.
오늘 원없이 장미 구경하는 중ㅋㅋ

그리고 우리 금쪽이 장미향이 좋은지
자꾸만 장미 꽃 향기를 맡아보고 있네.
음... 의외로 해운대수목원 장미원은 쾌적하다.
어떤 곳은 꽃보러 여행가면
퇴비 냄새가 나는 곳도 있던데
여기는 장미향에 취할 수 있을 듯^^

난 가끔 우리 금쪽이가 산골소년 같다.
아니 갑자기 저기 위에서 데구르르르...ㅋㅋㅋ
아놔... 요즘 풀벌레 무시무시 한 것들도 있다는데
금쪽아...우리 그만 꽃구경만 하는 건 어떨까...?

우리 금쪽이 의자에 앉아서 음료마시는 동안
바로 앞에 있는 장미 꽃들을 찍어보기 시작!!
정말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예쁜 것을 많이 봐야 예쁜 마음도 생기는 법~!!
정말 오랜 만에 장미꽃 원없이 본 듯 ㅋ

그리고 이 장미꽃을 금쪽이가 좋아했다.
장미꽃 색도 예쁘고 모양도 예쁘고
난 모르겠는데 금쪽이는 여기서 수박 냄새가 난다나...?

우리 금쪽이 뒷쪽으로 보이듯이
오늘 사진촬영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장미꽃의 매력을 찍어가시려고 많이 오셨다.
우리 금쪽이...
음... 주머니에 언제부터 돌맹이를
하나씩 주워서 넣었나보다... 주머니가...ㅋㅋㅋ

덥고 배고프다는 금쪽이의 말에
장미 구경은 여기까지 하고
동물들 더 보고 가려고
올라온 쪽의 반대편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해운대수목원 장미축제는
기대한만큼 뭔가 떠들석한 축제는 아니지만
지금 장미꽃이 너무나 아름다운 시기라 좋았다.
그리고 장미 이외에 라벤더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어 꽃구경 최고!!

흑염소, 타조, 당나귀, 면양까지
살아있는 동물들도 가까이서 보고 좋았네.
여기는 동물원과 다르게 먹이주는 것은 금지.
그리고 동물 만지는 것도 금지이므로 주의!!

오랜만에 해운대수목원에 왔더니
양산을 쓰고 다녀도 더웠지만
아름다운 장미와 꽃들, 동물까지 구경하고
알찬 주말을 보낸 듯 하다.
아이들과 주말에 무엇할까 고민이라면
여기 해운대 수목원에 도시락 싸와서 먹고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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