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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국립해양박물관 ㅡ 부산 영도구 해양박물관/ 부산 아이와 갈 만한 곳/별별바다신/ 해양도서관/ 수족관/ 4D상영관

by 어제도맑음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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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금요일인 어젯밤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해서
토요일인 오늘 오전까지도 비 온다고 집에 있었는데
오후되니까 슬슬 비가 그치니
우리 금쪽이 자꾸 나가고 싶어하네.
결국 어디갈까 고민하다 드라이브 할 겸해서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출동!!

오랜만에 광안대교 넘어 영도까지 드라이브~
바다 구경도 하고 건물 구경도 하다 도착했는데
와...주말은 주말이네...
국립해양박물관 주차하러 들어가니 만차라서
주차 요원의 안내에 따라 조금 기다렸다 들어갔다.

차에서 내리니 바닷가라 그런지
우리 금쪽이 춥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느라
외관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
국립해양박물관은 관람료 무료!!
매주 월요일은 공휴일~ 간단한 정보만 보고 입장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1층 로비에
해양문화상품공모전 투표이벤트가 진행중인데
우리 금쪽이는 31번 아싸 가오리 쿠션과
4번 화조어해도 엽서 8종 세트가 마음에 든다고~
엽서에 있는 그림 그려달랬더니 어렵다고 ㅋㅋㅋ

국립해양박물관은 4층까지 구성되고
옥상은 하늘정원(SKY PARK)로 구성된다.
우리 금쪽이가 P를 보더니
꼭대기에 주차장이 있다고~
가끔 우리 금쪽이가 똑똑하다는 생각을 한다 ㅋㅋ
일단 우리는 3층으로 가보기로 했다.

국립해양박물관 3층에는 수족관이 있는데
해양생물을 좋아하는 우리 금쪽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 것은 포기 ㅋㅋ

그 옆에는 산호, 해마 등등의 해양 생물들도 있는데
오늘 바다 생물들 연구해야한다고
종이와 연필 들고 뭐라고 쓰는데 ㅋㅋㅋ
알고봤더니 우리 금쪽이 해양생물 전수조사 중.
물고기 몇 마리, 해마 몇 마리... 숫자를 세고 있었다.

엘레베이터가 너무 늦고 줄이 길어
3층에서 4층가는 에스컬레이터 찾다가
전시 준비 중이라 에스컬레이터 운행이 중단 된 상태.
수족관 옆에는 커다란 배 모형이 있는데
여기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쉴 수도 있고 좋았네.

그리고 수족관 옆에는 미디어전시실도 있는데
세상에... 플랑크톤이 이렇게 모양이 다양할 줄은...
플랑크톤도 있고 해파리도 있어서 구경했다.
여기 뒷 편에 계단을 이용해서 4층으로 올라갔다.

4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여기도 만석.
음료 사서 나올까 했는데
우리 금쪽이랑 금쪽이 아빠가 갑자기 영화보자고
4D영화관으로 이동해서 따라갔다.

영화 보기 전에 사진 찍으라니 포즈가 예술이네.
4D영상관은 좌석의 특수 체감효과가 있어서
100cm 이하의 어린이는 관람을 제한한다고...
다행히 우리 금쪽이는 관람 가능ㅎㅎ
상영 15분인데 요금 5,000원...비싸다...ㅠ
그래도 우리 금쪽이가 보고 싶다고 하니 관람!!

영화관에 들어가니 입체 안경을 제공해주심.
금쪽이와 자리 잡고 앉았다.
주말이라 영화보러 오신 분들 많았음.
아침에 금쪽이 친구가 슈퍼마리오 보러 갔다는데
우리 금쪽이도 얌전히 영화 볼 수 있을지...ㅎㅎ
오늘 관람하는 걸 보고 영화관도 도전 예정.

영화 제목은 '어비스'로
엄마고래랑 아기고래가 평온한 바다나들이 중
아기고래가 대왕오징어에게 납치되고
심해어들의 도움을 받아서
아기고래를 구출하는 이야기인데...
입체영상이다보니 금쪽이 조금 놀란 모양ㅋㅋ
좌석도 갑자기 움직이니
영화보다 놀란 친구들도 좀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 금쪽이는 끝까지 관람완료 ㅎㅎ

영화 상영 후 하늘정원으로 이동!!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지 않는다는 말에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갔다.
하늘정원은 말 그대로 전망대 느낌.
망원경을 통해 멀리 있는 오륙도 구경하고
주변 좀 살펴보다 내려왔다.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다 3층에 야외정원에 나갔는데
놀이터가 있어서 타겠다고 했는데
금쪽이보다 더 어린아이들이 이용하기 좋아보임.
잠수함과 배 모형 구경하다가
2층 전시실을 구경하고 싶다는 내 의견에
2층으로 내려갔다.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 공동 기획전 '별별 바다신'이 전시 중이다.
바다의 신들에 대한 전시인가...?
사실 내용을 전혀모르고 들어가다보니
포세이돈 나오려나 이런 이야기하며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가니 용오름에 대한
미디어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각종 배들과 배 제작과정이 이어지는데
요즘 우리 금쪽이 레고로 배도 만드는데
열심히 제작과정을 살펴보는 듯 했다.

그리고 우리 금쪽이가 열심히 본 것이
각 나라별 바다신들...
우리나라 바다신이 없어서 아쉬웠으나
나중에 따로 전시 된 걸 보긴했다.
각 나라별 바다신들 그림과 설명이 있어서 좋았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바다신들과
바다신과 관련된 설화나 문헌들도 살펴보고
바다에서 제를 지내는 것과
나쁜 액운을 배에 싫어보내는 띠배 등등
사실 바다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뱃기그리기 체험.
뱃기를 그리고 스캐너로 스캔하면
벽면에 그린 뱃기를 단 배가 바다 위를 떠간다.
우리 금쪽이 처음엔 열심히 그렸는데
마무리는 갈색으로 칠해버리는 ㅋㅋㅋ

2층 기획전시실 맞은 편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있는데
어린이들도 많고 복잡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1층에 있는 해양도서관이 너무 좋았네.
어른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책 읽는 공간을 제공해준다고
금쪽이 아빠는 이 공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책 몇권 더 읽고 오는건데...ㅎㅎ

입구에 해양푸드코트도 있어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우리는 식사하고 와서 그냥 패스!!

해양푸드코트 입구 맞은편에
주차 무인 정산기가 있어서 편리하네.
우리가 여기 2시간 있었던 모양ㅋㅋ

국립해양박물관 별별바다신 전시는 볼 만했다.
4D영화 어비스도 우리 금쪽이가 좋아했으나
15분에 5천원이라... 또 볼지는 모르겠네.
주말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지만
거리가 멀어 어쩐지 당분간 여기 방문은 힘들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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