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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미포집 해운대본점 ㅡ 부산 해운대구 미포집/ 블루라인파크 맛집/ 달맞이길 맛집/ 미녀해물장/ LCT주변 맛집/ 해운대 솥밥/ 해운대 해물장

by 어제도맑음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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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집 해운대본점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3





요즘 낮에는 해가 너무 뜨거워 여름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
감기가 아닌데도 목이 칼칼하니...ㅠ
몸 보신도 할 겸해서
오늘은 친구가 예전부터 맛집이라 알려준
미포 문텐로드 입구에 있는 미포집으로 출동!!

미포집 해운대본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고
버스는 39번, 141번, 100번, 200번 등등
미포 문텐로드 입구에서 내려서
미포방향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여기 진짜 현지인도 추천하는 맛집이다보니
오전 11시부터 영업 시작인데
10시반쯤 도착했을 때
벌써 대기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
다행히 이렇게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평일이라도 웨이팅이 길 수 있다고 들어서
친구랑 일찍와서 대기 등록을 했음에도
현재 대기 5팀...ㅋㅋ
지난 번 방문했을 때는 13번이었는데
오픈런하길 잘 한 듯^^

대기를 걸어두고 외관 사진 좀 찍어보았다.
미포집은 해운대 본점도 있지만
송정광어골에 가면 미포집 송정직영점도 있다.
지난 번에 송정 미포집에서 솥밥 먹었는데
가격은 비쌌지만 뷰도 좋고 확실히 맛있었다.
그래서인지  9월 22일에
미포집 광안리점도 오픈 예정인 모양이다.

대기 순서가 빨라서인지
11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했는데
매장내부가 깔끔하고 1층만 있지만 넓고 쾌적했다.
우리 앞과 옆자리에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는데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 많아보였다.

미포집은 해물장ㆍ솥밥 전문점이다.
솥밥 종류도 다양해서
지난 번에 언니들과 모임할 때는 솥밥을 먹었었다.
친구가 미포집은 솥밥보다는
해물장이 더 예쁘고 맛있다고 강력 추천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미녀해물장 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자리에 앉아서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식전 음식으로 이렇게 4가지가 준비되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기도 예쁘지만
와~~ 단호박 튀김 진짜 맛있음 ㅋㅋ

와... 진짜 너무 맛있어보인다~~~!!!
이것이 메인메뉴인 미녀해물장이다.
세상에 해물장이라고 하길래
간장게장만 생각했는데...
게장에 새우장, 전복장, 소라장, 연어장 등등
총 8가지의 해물장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거기에 밑반찬과 백미솥밥에 미역국까지~!!
미녀해물장 정식 1인분에 35,000원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한 상 가득 나온 음식을 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네.
진짜 뭔가 한 상 가득 대접 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직원분이 미녀해물장을 주시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중앙에 있는 계란을 터뜨려 알과 파, 깨를 섞어서 해물장을 찍어 먹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솥밥은 깨가 있는 그릇에 밥만 덜어서
해물장을 넣고 참기름 넣고 비벼 먹고
남은 솥밥에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해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사실... 빨리 말씀하셔서 정확히 들은건지는 모르겠다.

해물장 정식에 제공되는 반찬도 많네.
먹다가 반찬이 부족한 경우에
직원분을 불러서 추가해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그러나... 벨도 없고 직원분이 바쁘셔서
직원분께 요청하기는 쉽지 않았다 ㅋㅋ

와... 진짜 먹기엔 너무 예쁜 비쥬얼~!!
사진 찍어서 신랑에게 보여줬더니
맛있겠다고 부러워 하길래 다음에 같이 오기로 약속!!
사실 신랑은 간장게장이나 젓갈을 아주 좋아하는 편.
그런데 이 비쥬얼은 누구나 좋아할 듯^^
진짜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다.

백미솥밥이라고 하는데
밥도 고슬고슬하고 콩이 들어있는 듯...?
확실히 건강에 좋을 듯한 ㅎㅎㅎ
밥을 일부 덜어서 물을 부어서 뚜겅을  덮어두었다.
해물장 다 먹고 누룽지 먹어야지~~

함께 제공된 미역국은 간이 쎄지 않고 적당했다.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미역국을 리필할 정도로 간이 적당한 듯.

미녀해물장이 너무 예뻐서
사진만 찍다가 먹지를 못하겠다 싶어서
친구랑 드디어 먹어보자고 ㅋㅋㅋ
가운데 있는 계란을 터뜨려 장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해물장을 찍어먹으니 한층 더 고소했다.

비닐장갑을 끼고 가위 들고
각종 해물들을 잘라보았는데...
해산물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네^^
짠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더 강하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류를 잘 먹지 못하는데
와... 미포집 해물장은 전부 맛있었다.

깨가 뿌려진 그릇에 백미솥밥을 덜고
게장을 쫙 짜서 넣어서 참기름을 뿌려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앞으로는 간장게장 못 먹는다는 말은 못하겠음ㅋㅋ

소라장은 이렇게 작은 포크(?)가 있어서
찍어서 돌려돌려 꺼냈더니
친구가 잘한다고 칭찬해 줌ㅋㅋ
소라장은 음... 살짝 내 입맛에는 안 맞은 것 같다.

통실통실한 새우장은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새우장보다는
전복장이 더 꼬돌꼬돌하고 맛있음ㅋ
의외로 각각의 해물장들이 맛도 제각각이네.

연어장은 진짜 부드러웠다.
친구가 김에 밥에 연어 올려서 먹는걸보고
따라해보았는데 역시 꿀맛일세~^^

문어랑 가리비장도 굿굿~!!
해물장은 밥도둑이 틀림없음.
사람들이 왜 간장게장 먹으면서 밥도둑이라 했는지
오늘로서 비로소 알게되었다ㅎㅎㅎ
역시 뭐든 먹어봐야 먹을 줄 안다고~
그 말이 정답일세^^

참고로 여기도 네이버리뷰 이벤트 중.
리뷰 참여시 석류에이드와 수정과를 주는데
전에 송정집에서 참여해봐서
시간이 좀 걸리니까... 이런 건 미리해야함ㅋㅋ

확실히 여기는 오픈런해야
대기도 안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해물장 맛집ㅋㅋ
어라...?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집에서 주문해서 먹을까 생각도 했는데
매장에 와서 먹는게 더 맛있겠지...?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맛집이자
달맞이길 맛집인 여기 미포집 해운대본점!!
여기는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욕 안 먹을 자신이 있다ㅋㅋㅋ
가격은 살짝 비싸고 웨이팅도 길지만
맛있으니까 줄서서 먹는것이겠지...?
다음엔 신랑이랑 와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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