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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명가 ㅡ 울산여행/ 울산 장생포 맛집/ 울산 고래고기/ 고래수육/ 울산 현지인 추천 고래고기 맛집

by 어제도맑음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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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명가

ㆍ위치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07





2024년 9월 26~29일까지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는
울산고래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씨라이프부산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갱신할 정도로
바다생물들을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일요일에 2024 울산고래축제를 구경하러 왔는데
때마침 점심시간이 되었네.

축제 행사장에 다양한 음식들 판매중이었으나
울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고래고기나 먹어볼까라는 신랑의 말에 동의함!!

어디가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중에
신랑이 축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께
고래고기 맛볼 수 있는 곳을 여쭤보니
알려주신 곳이 바로 여기 고래명가다.

고래명가는 울산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날씨가 시원하고 좋아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식당내부에 이미 손님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룸 형식으로 비어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와 오붓한 식사 가능 ㅎㅎ
가족식사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우리 아들은 여기서도 고래 사진보고
고래들 이름 알아보느라 ㅋㅋ
특히 울산에서 유명한 귀신고래에 관심이 많았다.

신랑은 사실 예전부터
울산에 놀러오면 고래고기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내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살짝 거부감이...
그래도 오늘은 꼭 먹어보기로 했다.
수육 소자(70,000원) 하나 주문했다.

주문을 완료하니 먼저 밑반찬을 주셨다.
밑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네.
수육에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해서 공깃밥 추가!!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인지
직원분께서 도시락 김도 하나 챙겨주셨다.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조미김~!!
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셔서 더 좋았던 듯.

이것이 바로 고래수육 소자다.
사실 예전부터 울산에 오면
고래고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내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살짝 거부감이...ㅠ
그래도 오늘은 꼭 먹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양이 작은 것이 아닌가 했는데
신랑이 이야기 하기를
해운대에서 고래고기 이 정도 양이면
10만원은 족히 한다고~ㅋ
신랑 많이 많이 드세요^^

요즘 사이다에 빠진 아들을 위해
사이다도 하나 주문ㅋ
고래고기와 인증샷을 남기고 먹어보기로 했다.

직원분께 고래수육 중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있냐고 여쭤봤더니
순대 시켰을 때 나오는 간 같은 부위를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김에도 고래고기 한 번 싸주고
초밥이다~라면서 흰 밥에도 고래고기 올려주었더니
고래고기와 밥 한 공기를 뚝딱했네 ㅋ
아들이 혼자 2만원어치는 먹은 것 같다.
아들이 잘 먹으니 내가 안 먹어도 아깝지가 않네 ㅋㅋㅋ

신랑도 여기 고래고기가 잡내하나 없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향긋하다고 극찬!!
앞 테이블에 방문하신 분도
이 근처 우체국 직원이 알려주셔서 오셨다는데ㅋ
여기 진짜 현지인 추천 맛집인 듯^^

신랑이 오늘 고래고기 제대로 맛 본듯하다고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
우리 신랑 드디어 소원성취ㅋㅋㅋ
역시 현지인 추천 고래고기 맛집!!
울산에서 고래고기를 맛보려면
여기 고래명가 적극 추천!!
무엇보다 직원분들 다들 친절하셔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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