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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부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ㅡ 부산 해운대 아이랑 갈 만한 곳

by 어제도맑음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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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 위대한 여정 부산시립미술관♡




오늘은 우리집 금쪽이와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
방학이라 매일 어디갈까 검색하다가
이번에 시립미술관에 이건희컬렉션이 전시된다기에
한 번 보러 가볼까 해서 같이 다녀왔다.

오늘 우리는 금쪽이의 멀미로 인해 지하철을 이용함.
부산시립미술관으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우리 금쪽이 작은 연못 속 물고기 구경 중인데
뒤 쪽에 수집 위대한 여정이라는 액자가 보이는
저 쪽이 시립미술관 가는 길이다.

여기가 부산시립미술관 건물인데
이미 여기 몇 번 방문을 해서 입구로 잘도 걸어가네.
우리집 금쪽이는 미술은 잘 모르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니까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면 좋지 않을까해서
한 번씩 이렇게 미술관을 방문하는 중.

입구로 가면 먼저 왼쪽 키오스크에서 티켓 발권.
소장품전, 어린이미술관, 이우환공간 모두 선택 후
티켓을 발권하면 되는데 관람료는 무료다.

그리고 이건희컬렉션은 우측안내데스크에서
따로 티켓을 받으면 되는데 여기도 관람료 무료.
이건희컬렉션은 인원이 몰리는 것을 대비하여
시간별로 인원 체크를 하는 듯.
11시 45분쯤 갔는데 12시 입장하라고 알려주셨다.

이건희컬렉션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삼고초려 작품이 보이는데
우리집 금쪽이는 삼고초려가 뭐야? 라면서 물어보고
난 삼국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금쪽이 이건 뭐야? 라고 물어보는 시기라 ㅋㅋ

우리집 금쪽이는 황소그림은 이중섭만 떠올려서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소 그림보면서
황소그림 중섭이라네...
휴... 가끔 금쪽이와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
나름 그림과 조각 등 작품에 심취해 있는 듯.

우리 금쪽이는 리움미술관 전시에 홀릭!!
특히 두 작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위에 있는작품 '만다라'는 지붕이라며
아주 옛날에는 이런 지붕이 많았어라고 설명해주고
아래 작품 '산'을 보고는 바로 산이라고
붉은 건 화산이 폭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ㅋㅋㅋ
그림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고 귀여웠다.

그 외에도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고
생각보다 전시도 잘 관람한다고 다행이라 생각했네.
사실 나도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냥 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도 자주 하는 편이다.

2층에는 부산미술소장품 전시관이 있는데
특별히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은 아닌지라
슬슬 전시에 집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기 시작.
2층 전시는 대충 둘러만 보고 나왔는데
맞은 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작품을
한참이나 지켜보고 있는 금쪽이.

옆으로 가면 바로 도깨비 조각이...
한참을 이리저리 바라보다가 무섭다고 달려옴.
방망이를 가진 도깨비 조각은 생각보다 크고 무서움ㅋ
목 마르다고 해서 1층에서 음료 좀 마시고 지하로 이동.

지하 1층은 어린이갤러리인데
여기는 지금 김용관 작가의 각진원형이 전시 중.
원이 되고 싶은 네모 이야기가 주제다.
우리 금쪽이는 여기 작품을 보면서
동그라미도 보이고 별도 보이고 꽃도 보인다고...!!
뭐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답이지 ㅋ

어린이 갤러리 전시를 다 보고
옆으로 가면 아이들이 그림 그리고 자르기도 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사이 엄마는 잠시 쉬는 걸로 ㅎㅎ

금쪽이가 그림그리고 놀고 있는 동안
미술관 직원분이 오셔서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관람예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선물도 하나 주셨음ㅎ
수요일이나 주말에 방문할 때 참여해보고 싶네.

아이들 겨울 방학 때 어디 갈까 보민 중이라면
부산시립미술관에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미술 전공이 아니더라도
작품을 감상하면서 아이와 대화도 하고
나름대로 감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경험 아닐까?
그건 그렇고... 내일은 또 뭐하지...?




#부산시립미술관
ㅡ부산 해운대구 APEC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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