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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월광주택 ㅡ 부산 해운대 미포 문텐로드 달맞이 스프카레 맛집

by 어제도맑음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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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스프카레 맛집 월광주택♡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최근 계속 너무 추워서
어디 나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는데
오늘은 뭔가 날씨가 춥지만 햇살은 따뜻한 느낌...!!
이런 날은 집 밖으로 나와야지ㅋㅋ

이 건물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이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으로
그리고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친구가 이 엘시티(LCT)에 있는
부산 엑스더 스카이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가본 적 없다고 했더니 같이가자고 해서 출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가 만난 것이 점심시간이다보니
부산 엑스더 스카이에 가기 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기는 달맞이길... 달맞이길하면
바로 달맞이길 스프카레 맛집 월광주택!!
한 번 먹어본 스프카레 맛을 잊지 못해
월광주택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월광주택은 미포 문텐로드 입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거리에 있어서
현지인들도 많이 오지만
달맞이길에 관광오신 분들도 자주 방문하시는 듯.
사실 오늘 옆자리에 엄마와 아들이 있었는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관광하러 오신 분들 같았다.

월광주택은 진짜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스프카레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한 모양.
달맞이길에 있어서 이름도 '월광주택'인 듯^^
여기가 맛집으로 소문나서 주차문제도 많나보다.
혹시 자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꼭
지정주차장인 한라프라주차장을 이용하면 좋겠다.

월광주택의 오픈시간은 11시였지만
오늘 우리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문을 열어주셔서 들어갔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손님이 한 테이블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라니까... 오픈런...!!

여기는 원산지 표시도 확실하네.
입구에 들어가자 딱 보이는 카운터 옆
원산지 표시판이 보이는데
뭔가 더 음식에 대한 믿음이 가는 듯 ㅋ

그리고 여기 사장님 물고기 좋아하시나보다.
열대어랑 새우들... 곳곳에 어항이 있는데
사실 어항 관리를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은근 어항 같은 걸 보면
식당의 위생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는데
어항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주택 1층에 문을 다 없애고 좌석을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식사하러 많이들 오는지
2인~ 4인용 좌석이 많은 편이었다.
조명도 예쁘고 난로 덕인지 은근히 따뜻해서
훈훈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실 친구랑 여기 들어오기 전만 하더라도
지난 번 방문 했을 때 먹은거랑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고 이야기 하면서 들어왔는데...
오늘도 우리는 같은 메뉴를 주문해 버렸네ㅋㅋㅋ
친구는 통 닭다리 스프카레를,
난 슈니첼 스프카레를 주문했다.
음료는 무조건 콜라지 ㅋㅋㅋㅋㅋ

물은 셀프입니다~!!
한 쪽 벽면에는 레몬이 담긴 생수통이 있고
물티슈와 티슈도 있으니 필요하면 셀프로~!
물 한 잔 하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일단 음식이 나왔으니 항공샷 찍어주고~
친구랑 같이 다니는게 너무 즐겁다.
친구도 나도 음식 앞에두고 고사 지내는 걸 좋아한다ㅋ
무슨 말이냐면
둘 다 음식 나왔을 때 먹기 전 계속 사진 찍음~
이런 소소한 것이 행복한게 아닐까...?
신랑이나 아이랑 오면 먹기 바쁜데 ㅋㅋ

친구가 주문한 통 닭다리 스프카레~!!
진짜 비쥬얼이 장난아니다.
닭다리 크기가 엄청 크고 살도 두툼하다!
먹기 전에 친구가 닭다리 살 좀 덜어줬는데
와우!! 부드러운 식감에 놀랐네~^^
다음에 방문하면 나도 통닭다리 스프카레 먹어야지ㅋ

내가 주문한 슈니첼 스프카레!!
슈니첼(독일어: Schnitzel)은
독일어권에서 망치 등으로 얇게 두드려 편 고기를
보통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먹는 것을 말한다네.

처음엔 스프카레에 돈카츠를 올린 건가...?
일본식 음식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독일식 돈까스라니ㅎㅎ
확실히 고기가 얇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슈니첼 스프카레도 너무나 맛있었다.

그리고 연근 튀김, 가지 튀김, 통옥수수가 들어가
국물도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단지 이 스프카레들은 1~5까지의 맵기 단계가 있다.
우리는 3단계 신라면 정도의 맵기로 주문했는데
매운 걸 좋아하고 잘 먹는 친구는
너무 맛있어서 국물을 다 먹을 정도다.
그러나 나는 매운걸 잘 못 먹는 편이라...
아침에 빈 속에 먹었더니 그 분이 오셨다 ㅋㅋㅋ
다음엔 맵기 단계를 살짝 조절 해야 할 듯!!

부산에 스프카레 맛집은 몇 군데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월광주택이라고 한다.
국물도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고
한 번 먹으면 자꾸만 생각나는 그 맛!!
진짜 여기는 부산에 지인이 놀러오면
꼭 한 번은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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