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봉수백진국♡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36-1 1층
한동안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뜨겁더니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내내
갑자기 비가 오고 바람 불고 다시 쌀쌀해졌다.
친구가 이런 변덕스런 날씨에 감기 들기 쉽다고
뜨끈한 국물이 있는 돼지국밥 먹으러가자고 하길래
오늘도 해운대 구남로로 출동!!
오늘 친구가 소개해 준 돼지국밥 맛집은
국봉수백진국이라고 구남로에서 유명한 맛집이다.
친구는 여기 국밥을 자주 배달도 해먹어서
맛이 담백하고 국물이 깔끔하고 좋다고
나도 먹을 수 있을꺼라며 적극 추천해줬다.
국봉수백진국 내부로 들어가니 환기가 잘 되는지
돼지국밥집 특유의 누린내라 해야하나
그런 냄새는 하나도 나지 않고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청결해서 좋았다.
2인석부터 다인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혼밥하기에도 좋고 회식장소로도 좋을 듯.
여느 돼지국밥집과 다르게 클래식이 흘러나와서
뭔가 고급스럽다고나 할까 ㅎㅎㅎ
내부가 깔끔해서 젊은 층도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다.
일단 자리잡고 앉아서 주문해본다.
사실 돼지누린내가 싫어서
돼지국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친구랑 다니면서 돼지국밥도 즐기면서 먹기 시작 ㅋㅋ
오늘은 순대국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주문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직원분이 이렇게 밑반찬을 준비해주셨다.
김치와 깍두기가 너무나 맛있어 보인다.
사실 어디든 밥집엔 김치와 깍두기 맛있으면 최고 ㅋ
국봉수백진국에는 셀프코너도 마련되어
김치, 깍두기, 양파, 마늘, 고추, 막장 등을
먹을 만큼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좋다.
난 여기 김치가 맛있어서 설프코너를 이용했다.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순대국밥이 나왔다.
음... 여기는 음식이 빨리나와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네 ㅎㅎ
친구와 난 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내가 수육을 좋아한다고 친구가 수육도 주문해 줌ㅋ
아침부터 진짜 든든하게 한끼 먹게 되었다.
이렇게 보니 너무나 맛있는 한 상~!!
아침에 나오는데 너무 쌀쌀했는데
밥이랑 국밥 나오자마자 벌써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일단 난 국밥보다 수육에 눈이가네.
수육이 너무나 부드럽고 쫄깃해서 좋았다.
특히 김치에 싸서 막장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순대국밥 주문할 때 직원분이
순대만 넣을껀지 고기도 넣을껀지 물어보시길래
순대와 고기 다 넣어달라 했었다.
순대국밥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씹기도 편하고
국물이 잡내도 없고 깔끔했다.
순대국밥답게 통통한 순대가 들어있는데
처음에 순대 하나 들고 막장 찍어 먹었다가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순대는 살짝 식혀서 먹는 걸 추천한다.
친구는 국밥에 부추를 넣어 먹는걸 좋아한다길래
부추도 넣어서 먹어봤더니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나도 국밥에 부추 넣는게 좋음ㅋㅋ
우리 금쪽이랑 해운대 아쿠아리움 자주 나오는데
여기서 식사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특히 수육은 부드러워 우리 금쪽이도 잘 먹을 듯.
부산에 여행오거나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했을 때
부산의 대표음식 돼지국밥 생각난다면
여기 국봉수백진국을 추천한다.
돼지국밥 못 먹던 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국물이 깔끔하고 잡내도 나지 않아 강추!!
다음엔 국봉소고기국밥도 도전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