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기고

장산계곡 ㅡ 부산 해운대 물놀이/ 장산구립공원/ 장산계곡/ 부산 아이랑 갈만한 곳/ 대천공원/ 해운대 계곡/여름방학

by 어제도맑음 2023. 7. 3.
728x90

장산계곡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장산로 331-18



주말인데 날씨는 너무 덥고
물놀이가 생각나는 오늘 어디갈까 생각 중.
얼마 전 친구로부터 연락받았는데
수영구 어린이 워터파크가
7월 1일부터 문을 연다고 하는데
주말이라 사람 많을 것 같아 오늘은 못 갈 것 같다.

참고로 민락동 수변 어린이공원에 위치한
어린이워터파크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장하는데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라한다.
작년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서
올해도 가야지 했으나 주말이라 오늘은 패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간 곳은
장산구립공원이자 대천공원으로 불리는
이곳 장산 계곡에 물놀이를 왔다.
사실 여기까지 올 때 대중교통이 살짝 불편해서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운대도서관 옆에 있는 대천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하고 입구까지 좀 걸어와야 한다.

대천공원은 대천호 주변의 공원으로
장산에 있어서 장산구립공원이라 하기도 한다.
여기 올라가다보면 폭포사라는 절이 있어서
폭포사입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벌써 여기는 매미 울음 소리가 들린다.

여기 장산구립공원이라 적혀있는  곳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면 계곡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가면 산책로와 폭포사가 있다.
전에 여기서 숲체험할 때는 오른쪽 길을 이용했으나
오늘은 계곡에서 물놀이 예정이라 왼쪽길로 들어섰다.

대천호 주변에 예쁜 야생화가 피어있다.
그 쪽에서 옆을보면 이렇게 체육시설이 보이는데
이쪽길로 올라가면 계곡이 보인다.
처음 찾아왔을 때 계곡이
어느 쪽에 있는지 몰라서 고생 좀 했었다.

11시 반쯤 도착했는데
벌써 자리 잡으신 분들 많았다.
장산계곡이 있는지 몰랐을 때는
양산이나 밀양, 장안사계곡 등등 멀리까지 나갔었는데
이제는 여름에 멀리가지 않고
여기 장산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매미소리가 많이들려서 매미 채로 잡겠다고
들고 움직이기는 했으나
사실 매미소리는 저 멀리서 들려서
매미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ㅎㅎ

한동안 장마라서 비가 내려서인지
계곡에 물도 많고 깨끗해서 좋았다.
특히 오늘은 튜브를 탈 예정이라
살짝 물이 깊은 곳 앞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는 물이 얕아서 깊은 곳이라 해봐야
어른 허벅지 정도 물 깊이...ㅋㅋ

아...ㅠ 우리 금쪽이가 매미채를
매미를 잡는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 중ㅋ
물고기 잡는데 이용하고 있다.
물고기가 잡고 싶은데 잡지를 못하니
나보고 잡아달라고 해서 실력 발휘 중.
벌써 동사리(꾸구리) 두 마리를 획득!!

그리고 우리 금쪽이가 물 안을 들여다보길래
뭘하고 있는가 살펴봤더니
자그만한 다슬기를 잡았다.
어릴 때는 소라라고 하더니 이젠 다슬기도 알고
우리 금쪽이 많이 컸네ㅋㅋ

올 해 첫 튜브타기 ㅎㅎㅎ
바닷가에서 처음 탈 줄 알았는데
계곡에서 타게 될 줄이야~~ㅎㅎ
오늘 날씨도 좋고 따뜻해서 튜브타기 좋은 날!!
여기는 물살도 세지 않고 깊지 않아 안전해서 좋다.

우리 금쪽이 물고기 잡기에 재미들린 듯.
벌써 물고기가 3마리가 되었다.
생각보다 돌이 미끄럽지 않은지
예전엔 맨발로 돌아다니더니
올해는 크록스 신고도 잘 다니네.

잠시동안의 간식타임 ㅋㅋㅋ
에이스 먹고 있는 우리 금쪽이...
사진 좀 찍으려니 거부한다 ㅋㅋㅋ
아!! 여기는 취사는 금지이지만 취식은 가능해서
간단한 도시락이나 음료, 간식을 챙겨오면 좋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
더웠는데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니 시원해서
기분도 상쾌하고 ㅋㅋ
무엇보다 우리 금쪽이가 신나서
노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다.
중간중간에 큰 돌이 있어서
튜브타고 있어도 아래로 쓸려내려갈 걱정이 없다.

우리 금쪽이가 자꾸 물고기 노래를 불러서
또 물고기 잡고 있는데 어떤 분이
아줌마 여기 물고기 잘 잡혀요?라고 물으셨다.
아줌마... 아줌마 맞는데... 음...ㅋㅋㅋ
물고기 잡는 반두를 들고 계신 아저씨가
아이가 물고기 잡아달라 했다는데...
우리 금쪽이 허락받고 잡은 물고기 한 마리 드렸다.

그랬더니 우리에게 꺽지가 왔다 ㅋㅋㅋ
꺽지는 매운탕거리로 많이 알려진 민물고기인데
오오오~ 종류가 다른 물고기 발견에
우리 금쪽이 표정이 더 좋아짐ㅋㅋ

오늘 우리 금쪽이 원없이 튜브타지 않았을까?
추워서 감기걸리면 어쩌나 싶어서
중간중간 래시가드 말리다가 타다가 했는데
다행히 춥다고 하지는 않았네.
튜브타고 놀아도 될 시기인 모양이다.

어느 정도 놀다 출출해져서 떡도 먹고
음료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
3시에 집에 갈 예정이었는데
우리 금쪽이가 재미있다고 더 놀자해서
3시반에 정리 시작!!

오늘 우리 금쪽이와 함께 놀아준
동사리 4마리와 꺽지 1마리는
다시 장산 계곡의 품으로 돌려주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꺽지가 인상적이었는지
자꾸만 꺽지를 그림으로 그려달라해서 ㅋㅋㅋ

부산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물놀이 하려면
여기 장산구립공원 대천공원에 있는
장산계곡을 추천한다.
물도 깨끗하고 그렇게 깊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듯.
참고로 여기 대천공원은 산책로도 좋다.

우리 금쪽이 7월말 여름방학이 되자마자
다시 장산계곡으로 출동!!
장마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어
시원한 계곡을 찾는 분들 많으시네.

오늘도 어김없이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간단히 챙겨간 간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름방학 피서지로 장산계곡이 너무 좋아서
또 출동할 듯 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