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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일등소갈빗살 ㅡ 부산 해운대 장산역 고깃집/ 해운대 좌동 고기집/ 장산역 맛집/ 장산역 소고기 맛집

by 어제도맑음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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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소갈빗살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세실로27번길 17 106호





며칠 전 우리 금쪽이랑 금쪽이 친구네랑
해운대 장산역에 있는 고기집으로 출동~!!
신랑이 당직근무하는 날이라
저녁을 우리끼리 챙겨먹어야 하는데
친구가 고기 먹으러 가자는 말에 따라나섰다.

일등소갈빗살이라는 장산역 근처 고깃집!!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벌써 손님들이 있으셔서 사진을 찍기가...ㅎㅎ

여기는 야외테이블인데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여기서 고기 구워 먹어도 좋을 듯^^
다행히 방문하던 시간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갑자기 쏟아질 수도 있어서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에도 이런 원형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가게가 크지는 않고 아담해서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고기 먹으러 오시는 듯.
의자 안에 짐을 보관 할 수도 있어서
내부가 좁아도 불편하지는 않았다.

메뉴판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벽 쪽에 크게 있었는데
손님들 계셔서 피해 안 드리고 찍다보니 ㅋㅋ
여기는 생갈비나 양념갈비가 유명한 듯 했으나
소금구이가 먹고 싶어서 소금구이 주문~!!
아이들 먹이려고 계란밥도 주문!!
원산지 표시 완전 깨알같은 개그 코드다.
사장님은 갈 수록 태산~ 직원은 국내산~
가게는 건물주꺼 ㅋㅋㅋㅋㅋ
사장님 센스 넘치는 분이시네^^

일등소갈빗살의 소고기는 미국산 소고기!!
미국산 소고기도 등급이 있다는 말씀~
일등소갈빗살 소고기는
상위 2% 프라임 등급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이국산 소고기 사 먹을 때
등급 같은건 크게 생각을 못했었는데
앞으로는 등급도 확인하고 구매할 듯 하다.

주문을 하고나니 이렇게 밑반찬이 계속 나오는 중.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을 듯한 종류로
밑반찬이 한 가득 세팅이 되는데
안 쪽에 아이들을 배려해서 반대쪽으로 놓아주심!

와~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손이 정말 빠르신 듯 하다.
밑반찬 세팅 후 바로 숯불도 넣어주셨다.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맛있는데 여기 너무 좋군~!!
우리 금쪽이는 숯불을 보더니 캠핑 온 기분이라고 ㅋㅋ

밑반찬 나오고 숯불 나왔으니
주문한 고기도 금방 나오네.
여기는 기다림 따윈 필요없다 ㅋㅋㅋ
미국산 소고기라 하지만 좋은 등급이라 그런가
고기 빗깔이 너무 좋아서 한우랑 크게 구별이 안 됨.

친구가 금쪽이 한우만 먹는거 아니냐고 하던데...
금쪽이 미국산 소고기도 먹습니다~
고기는 다 좋아하는 고기러버 금쪽이ㅋㅋ
고기도 좋아하지만 숯불이 좋아서 구경 중.
진짜 캠핑 한 번 가야하나...? 고민 중.

자!! 이제 고기 굽기 시작~!!
뭔가 숯불에 익는 고기 소리...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빗소리처럼 들린다.
어젯 밤에 비가 와서 빗소리 듣는데
왜 고기 굽는 소리로 들렸을까...?ㅋㅋㅋ

고기와 함께 나온 감자와 버섯도 통으로 올렸다.
생각보다 숯불의 화력이 너무 강해서
살짝 놀랐는데 곧 불조절도 가능해져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를 보는 즐거움도 굿굿!!

고기 굽는 사이에 소고기 된장찌개도 나왔다.
소고기가 한 껏 들어간 된장찌개
구수하면서도 고기도 한 가득 들어있는 된장찌개.
소고기 된장찌개랑 계란밥이 함께 나왔는데
함께 먹으니 꿀맛이라 둘의 궁합이 좋은 듯.

계란밥은 계란을 반숙과 완숙으로 고를 수 있는데
우리 금쪽이는 완숙파라... 완숙으로 주문했다.
두툼한 계란에 밥의 양도 좀 많은 듯...?
계란밥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으니
고소하고 짭조롬한 계란밥 완성~!

내가 열심히 고기를 굽는 중이라  
금쪽이가 계란밥 먹는 사진을 친구가 찍어줌.
친구말이 금쪽이가 먹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먹는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고 하네... 인정!!
금쪽이 고기 먹는 사진도 찍으려고 하면
항상 다 먹은 후의 모습만 찍혀있다.

숯불 화력이 강해서 고기가 금방 익는다.
하긴 소고기는 불에 살짝만 익혀도 된다는데
아이들 먹일꺼라 좀 잘게 짤라서 모양이 안 예쁘네ㅋ
고기가 익는 냄새도 너무 고소해서
벌써부터 우리 금쪽이는 고기고기 노래를 부름ㅎㅎ

금쪽이 계란밥 있는 한 쪽에 고기를 올려주었더니
계란밥 먹던 숟가락을 멈추고
포크로 한 점 두 점 고기를 먹기 시작함.
사진 찍으려니 장난끼가 발동해서
먹는 모습은 안 보여주는 우리 금쪽이 ㅋㅋㅋ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가
금쪽이 고기 먹는 사진을 아주 빠르게 찍어줌ㅋㅋㅋ
우리 금쪽이는 꼭 기름장에 소고기를 찍어먹음.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
예전엔 식당에 데리고 다니기가 무서웠는데
이젠 포크로 고기도 집어먹고
숟가락으로 계란밥도 떠먹고... 다컸네~!!
그래도 입이 짧아서 도와줘서 더 먹이긴 했다.

아이들을 먹이고 난 후 드디어 고기 먹어봄.
와~ 고기는 진짜 사랑이다.
미국산 소고기든 한우든 고기 먹으면 힘이 솟는다.
여기 소고기 확실히 질이 좋은지 부드럽고
숯불에 구워먹어서 향도 너무 좋다.

고깃집에서 얌전히 있으라고 했더니
사실 뛰어놀기 좋은 5세다 보니
식당에서 얌전히 있기란 아직은 좀 힘든 모양이다.
다 먹을 때까지 얌전히 있으면
아이스크림 사준다는 약속을 한 터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사줌 ㅎㅎ

우리 금쪽이는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함ㅋㅋㅋ
새로운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된 날이다.
친구 덕에 고기도 잘먹고
아이스크림도 잘 먹은 날~!!
그리고 우리 금쪽이 고기 먹는 사진도 확보한 날ㅋㅋ

장산역에서 숯불에 구운 고기가 생각난다면
여기 일등소갈빗살 해운대점~!!
일등소갈빗살 소고기는
상위 2% 프라임 등급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고기의 신선함은 기본이고
숯불에 구운 고기 맛도 있고 가성비 좋은 고깃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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