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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해운대 양꼬치&마라훠꿔 ㅡ 부산 해운대 구남로 맛집/ 해운대 양꼬치/ 해운대 마라훠궈/ 해운대 훠궈/ 구남로 마라훠궈

by 어제도맑음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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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양꼬치&마라훠꿔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12번길 4 2층





얼마 전부터 친구가 마라탕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꼭 먹어봐야 한다고
정말 먹어 본 적 없는 맛이라고 하길래
도대체 마라탕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 곳곳에
마라탕이나 마라훠궈 가게가 많이 보이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마라훠궈 맛집으로 출동!!

해운대 양꼬치&마라훠꿔는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5번출구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방면으로 3분거리.
보랏빛 건물이 인상적이라 바로 찾을 수 있다.
가게를 찾아갈 때 검색사이트에서는
해운대양꼬치&마라훠꿔라고 써야 검색 가능하다.

건물 2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중국 전통요리 해운대 양꼬치라 써있는
보랏빛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새 입구에 도착.

입구에 있는 이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문을 누리세요~ 누리세요~
무슨 말일까 했더니 자동문을 눌러주세요...인 듯.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기 사장님이랑 직원분 중국분이셨다.
진짜 중국 전통 훠궈를 맛볼 수 있는 곳!!

입구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다.
와... 여기 화장실까지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화장실도 깨끗해서 일단 청결 부분 합격ㅎㅎ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직원분이 시원한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우리 다음 손님들께 이야기 하는 걸 보니
양꼬치 먹을꺼면 창가자리로 안내해주시고
훠궈를 먹을꺼면 에어컨 아래 자리로 안내해주시는 듯.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로
샤브샤브 재료들이 모두 모였다.
각종 채소부터 다양한 버섯류,
그리고 어묵, 소시지, 떡 등등
추가반찬은 셀프로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 가능!!

그리고 통창이 있다보니 구남로가 한 눈에 보인다.
구남로는 옛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쭉~ 이어진 해운대 메인로드인데
구남로도 보이고 뭔가 가게 전체가 환해서 좋았다.

술병도 그렇고 등도 그렇고 모두 중국 분위기다.
패왕별희도 생각나고
중국의 미녀들도 생각나고~
아름다운 등들이 중국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해운대 양꼬치 & 마라훠꿔의 메뉴판.
와... 여기 중국 음식 메뉴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우리는 메뉴를 이미 정해서 들어온 것이라...
여기 메인 메뉴인 양꼬치와 마라훠궈 2인분을 주문!!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로
샤브샤브 재료들이 모두 모였다.
각종 채소부터 다양한 버섯류,
그리고 어묵, 소시지, 떡 등등
추가반찬은 셀프로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 가능!!

숙주, 청경채, 배추, 버섯 등등
훠궈에 넣을 야채를 미리 좀 담아왔다.
소쿠리 같은 넓은 쟁반이라
야채를 한 번에 담아올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갑자기 생일축하합니다~
어디선가 생일축하 노래가 들려 봤더니
멀리서 로봇이 뭔가를 가져오고 있었다.

서빙로봇이 가져다 준 것은
시원한 물과 양꼬치였다.
귀요미 서빙로봇에서 물과 양꼬치를 꺼내니
다시 돌아가는 서빙로봇 ㅎㅎ
그런데 왜 생일축하 노래가 나오는걸까...?

사실 양꼬치는 처음 먹어본다.
친구가 양꼬치는 처음 먹어보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로 인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했다.
친구는 전에 양꼬치 먹어봤는데
한번씩 생각이 난다고 해서
일단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직원분이 숯불과 양꼬치 굽는 기계를 가져다 주셨다.
숯불이 있어서 양꼬치 주문하면
창가자리로 안내해주셨구나~

양꼬치를 예쁘게 나란히 올려두고
양꼬치를 찍어먹을 것을 가져왔는데
그 사이 양꼬치가 숯불에서 익기 시작하니
뭔가 익으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네.

친절한 직원분 덕에 연기가 급속도로 없어짐ㅋㅋ
양꼬치 올려두고 연기 잡는 것을 내렸어야 했는데
그냥 놔둬서 그런가 ㅋㅋㅋ
생각보다 양꼬치 구이 연기는 눈이 맵지는 않네.

마라훠궈는 준비되는 동안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먼저 주문한 양꼬치 익어가는 모습 구경 중~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익어가는 모습이 좋아서
계속 구경하게 된다 ㅋㅋ
파이어~~ 불쇼 구경도 하고 재미있네ㅋㅋㅋ

어느 순간 양꼬치가 완전히 익었다.
친구가 양꼬치는 그냥 먹으면 뜨거우니
꼬치에서 양고기를 분리해서 먹으라 해서 분리 후
하나씩 찍어먹어보았다.
양꼬치에는 칭따오~라는데...술을 못 해서ㅋㅋ
양꼬치는 처음엔 닭꼬치 느낌이었으나
친구가 이야기한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뭔지 점점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마라훠궈 육수다.
마라훠궈는 맵고 얼얼한 중국식 샤브샤브라 한다.
홍탕과 백탕이 있는데 홍탕이 더 맵다고 하셨다.
사실 대만에서 훠궈 먹어본 적 있는데
너무 오래전이었으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도 맛있게 먹어보자~!!

또 서빙로봇이 생일축하 노래부르며 다가옴ㅋ
생일은 아니었으나 생일처럼
즐거운 하루 보내라는 뜻인가보다라면서
서빙로봇이 가져온 양고기를 받았다.

홍탕과 백탕에 각종 훠궈 야채들을 넣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양고기를 넣어서 양고기가 익으면 완성~!!
사실 양고기는 오늘 처음 접해본다.
친구와 맛집 탐험하면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많네.
매번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샤브샤브를 즐기다보니
처음 접한 마라훠궈 맛은 너무 신기했다.
입안이 얼얼한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친구가 홍탕은 마라탕의 순한 버전 같다고~
마라탕 좋아하는 분들은 마라훠궈 좋아하실 듯^^

훠궈야채가 무한리필이라 또 들고옴.
야채도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들이 많아서
먹고 싶은 이것저것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는 내 취향이 아닌걸로~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인지
처음 양고기를 접할 때는 좀 힘드네 ㅎㅎ
마라훠궈는 소고기도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할 때 고기를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마무리는 여기서 커피 한 잔~!!
평소 같으면 한 잔 하면 될 듯 했으나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친구랑 시원한 망고주스나 먹자고 했다ㅎㅎ

구남로에서 양꼬치가 생각난다면
여기 해운대 양꼬치 & 마라훠꿔로 출동!!
구남로 뷰도 있고
매장 분위기가 무엇보다 예쁘고
진짜 중국식 훠궈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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