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동 돈카츠 맛집 원당♡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55 1층
오늘은 친구와 해운대 좌동에 있는
돈카츠 맛집 원당으로 출동~!!
내가 돈카츠 좋아한다고
돈카츠 맛집을 찾아 함께 와주는 친구가 너무 고맙다.
원당이라고 검색하면 이상한 곳이 나오니
좌동 원당 또는 해운대 원당으로 검색해야
위치가 나와서 검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아!! 여기 어디인가 했더니 전에 와 본 기억이 있다.
이 근처가 좌동에서 먹자골목인 모양인데
맛집들이 쭉~ 이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좌동 돈카츠 맛집 원당은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인데...
오늘은 더워서 도저히 걷지를 못하겠다ㅠㅠ
감사하게도 친구 남편 찬스로 편하게 도착!!

원당은 족타방식 자가제면 우동전문점이라고 한다.
사실 돈카츠 전문점이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우동 전문점이었구나... 하는 ㅋㅋㅋ
원당 우동, 붓카게 우동,
지리산 흑돼지 카츠(일일 한정 판매), 판모밀이
원당의 메인 메뉴인 모양이다.

와... 여기 그늘이 하나도 없는 대기석...ㅠ
영업 시작시간이 11시인데 11시 10분쯤 도착.
다행히 우리는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그런데 식사 끝내고 나왔을 때
여기서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더워도 참아지는 맛집은 맛집인 모양...!!

입구에 이렇게 알림 사항으로
최대 6인까지 식사 가능이라고 적혀있다.
좌동 원당은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아서
단체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곳은 아니라고 한다.
음... 규모가 어떻길래...?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다.




좌동 원당은 밖에서 본 것보다는 아담한 규모로
3인~4인 테이블 좌석과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확실히 단체 모임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친구, 연인, 가족 식사에는 적당한 듯.
우리가 왔을 때도 가족끼리 식사 중이셨고
옆 테이블도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많았다.

여기도 키오스크로 주문해야 한다.
메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도 별로 없이
원당 우동, 돈카츠, 판모밀 주문 완료~
사실 양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해서 주문한 건데
다 먹고 나서 이야기지만
둘이서 먹기는 양이 너무 많다 ㅋㅋㅋ

자리에 앉으면 원당(가장 으뜸이 되는 집)에 대한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그리고 우동은 그날의 반죽 컨디션에 따라
삶는 시간이 15~20분 정도 소요됨으로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하네.


기다리는 사이 탁탁탁~하는 소리가 들려서
무슨 소리인가 하고 소리 나는 곳으로 갔더니
입구 쪽에 통창으로
셰프님이 직접 면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족타방식 자가제면 우동이 여기서 만들어지는가 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우동 맛이 기대되었다.

오늘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시원한 물이 마시고 싶어 졌는데
입구 쪽에 보온통 같은 곳에서 물은 셀프로~!!
물은 끓인 물인 듯한데 차가운 물은 아니고
살짝 미지근한 물이라서 몸에는 좋을 듯하다.

물 마시면서 원당에서 제공되는
메인메뉴들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았다.
돈카츠는 고기맛!! 지리산 농가와 직접 계약한
지리산 흑돼지로 만든 돈카츠라는데
아... 진짜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중~!!


드디어 기다리던 돈카츠가 등장하고
더불어서 판모밀도 함께 나왔다.
돈카츠는 간장계란밥과 함께 제공되었는데
돈카츠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 소리가 들리는 듯^^
어쩐지 여기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더라니
돈카츠와 함께 나온 간장 계란밥은
아이들이 좋아할 맛인 듯^^



판모밀은 질 좋은 메밀면과
각종 양념을 쯔유에 넣어 적셔먹는 자루소바라 한다.
판모밀 판이 2판이라 양도 엄청 많고
양념과 쯔유도 2개를 주셔서
우리가 2명이라 챙겨주신 모양이라 생각했는데
옆 테이블에도 판모밀 판이 2판인 걸 보면
여기 원래 양을 넉넉하게 주시는 모양이었다.
확실히 여름엔 시원한 판모밀 최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원당 우동~!!
원당 우동은 따뜻한 우동으로
매일 아침 다시마, 디포리, 멸치 등
엄선된 일곱 가지 재료로 끓인 육수에
새우튀김이 더해진 우동이라 한다.

원당 우동이 등장하자마자
친구가 튀김우동 향이 난다고~
그러고 보니 새우튀김이 올라가 있으니
튀김 우동이 맞기는 하다.
쪽파도 송송 올려져 있고 국물부터 떠먹었는데
따뜻한 우동이지만 속은 시원했다.

원당 우동과 함께 곁들임 밥으로
카레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카레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서 제공되는 카레인 듯.
우동만 9천 원이라면
살짝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카레밥까지 제공되니 양도 많고 배가 불러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듯.

2명이 갔는데 양이 어마어마해졌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1인 1 메뉴로도 충분할 듯.
사실 우동도 우동만 나오고
판모밀도 1판만 나올 거라 생각해서...
양이 부족할 거라는 건 섣부른 판단이었다ㅠ

각 테이블마다 샐러드드레싱과 돈카츠 소스가 있다.
양배추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렸는데
유자소스인 듯한데 달달하고 상큼하니 굿굿!!

일단 돈카츠부터 먹기로 했는데
돈카츠도 맛있지만 돈카츠 소스가 맛있어서
계속 부어서 돈카츠 푹~ 찍어먹었다ㅎㅎ
소금이나 와사비 필요시 말씀해 달라 했으나
돈카츠 소스가 맛있어서 필요가 없을 듯^^
고기도 지리산 흑돼지라는데
확실히 잡내도 없고 쫄깃하고 촉촉했다.

우동은 국자가 있어서 국물까지 떠먹었다.
원당의 우동면은 전통 사누키 아시부미 제조법으로
밟고 자연숙성하는 방식이라 한다.
그래서 족타방식 자가제면 우동전문점인 듯.
우동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해서 굿굿!!

해운대에 돈카츠 전문점이라 생각했지만
족타방식 자가제면 우동전문점인 원당~!!
좌동 원당으로 검색해야 됨ㅎㅎ
다음엔 쯔유와 각종 양념을 넣어 비벼 먹는
차가운 우동인 붓카게 우동 먹으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