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시골밥상 ㅡ 부산 기장군 비원시골밥상/ 기장 한식 맛집/ 보리굴비정식/ 떡갈비/ 가족외식/ 기장 한정식

비원시골밥상♡

ㆍ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26





오늘은 주말이자 결혼기념일이라
금쪽이 데리고 울산대공원에 다녀왔다.
아침 먹고 11시쯤 출발해서 울산대공원 돌아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장에서 살짝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한정식으로 먹자고 ㅋㅋ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여기 비원시골밥상이다.
비원시골밥상은 국립수산과학관 입구 옆이고
빌라쥬드 아난티 맞은편에 위치한다.

이 주변이 비원시골밥상, 기장촌집짚불곰장어,
풍원장 안동보리밥, 풍원장 시골밥상집 등등
기장에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기장의 맛집들이 많은 곳이다.

사실 오늘 신랑이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금쪽이가 전에 보리굴비를 잘 먹은 것이 떠올라서
시골밥상으로 가자고 했는데...
비원시골밥상이랑 풍원장시골밥상집
둘 다 방문했던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
한 바퀴 돌고서야 비원시골밥상에
보리굴비 정식이 있다는 것을 보고 방문했다.

비원시골밥상에 우후 3시쯤 들어갔는데도
손님들이 엄청 많아서 ㅋㅋ
이 사진들은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가족단위로 식사를 많이 하고 계셨는데
확실히 여기는 가족외식장소로 굿굿!!

자리에 앉아 메뉴판 확인하고는 바로 주문했다.
보리굴비 돌솥밥 정식 2인분에
떡갈비를 따로 추가했음ㅋ
참고로 떡갈비 돌솥밥 정식은
떡갈비가 2인에 한 판이라 2인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보리굴비랑 떡갈비 함께 먹고 싶다면
추가주문 하는 방법 밖에 없었네.

주문하고 물부터 한잔 해보실까~ㅋ
이런 주전자 진짜 오랜만에 보는 듯.
주전자 귀여워서 사진 찍었더니
이런 것도 찍냐는 신랑님ㅋㅋㅋ
그래도 사진 찍는다니까 예쁘게 컵에 물 따라 주신다.

신랑이 갑자기 등 좀 봐봐~하길래 자세히 봤더니
매장의 곳곳에 등들이 다 새장모양이다
조명이 직접적으로 비추면 눈이 부실텐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비추니 더 좋다고 하네.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중에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들이 등장했다.

이것이 바로 메인 메뉴 보리굴비다.
보리굴비 돌솥밥 정식에
보리굴비는 1인 1마리 제공됨으로
2인분이라 2마리 제공되었다.
우리 금쪽이가 보리굴비 너무나 좋아해서
사실 거의 한 마리는 금쪽이 입으로 들어갔다.

이것은 추가로 주문한 떡갈비인데
사실 금쪽이 먹이려고 신랑이 주문한건데
금쪽이는 보리굴비 맛보더니
떡갈비는 한 입 먹고는 먹지 않아서...
나중에 직원분께 부탁해서 포장해서 가져왔다.

이건 돌솥밥과 녹차물이다.
시원한 녹차물에 밥을 말아 한 술 뜨신 후
굴비 한 점을 올려드시면
최고의 감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보리굴비 맛있게 드시는 법이라고 벽에 적혀있다.

신랑이 음식이 다 나오면 한꺼번에 찍으라고ㅋㅋ
사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그러려고 했어요~
라면서 잠시 사진 찍는 걸 멈췄다 ㅋㅋ
와... 진짜 상다리 부러지는 것이 뭔지를 보여주는 중.

이렇게 보리굴비 돌솥밥 정식 2인분에
떡갈비 추가하면 한 상 가득 음식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한정식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 신랑이 특별한 날에는 이런 곳에 데려와 줌 ㅎㅎ
오늘은 결혼기념일이라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

먼저 돌솥밥에 있는 밥을 밥공기에 덜고
돌솥에 물을 부은 후 뚜껑을 덮어준다.
이렇게 놔두면 식사 끝날 때 쯤
따뜻한 누룽지가 만들어지는데 진짜 맛있다 ㅎㅎ

그리고 신랑이 어느새
보리굴비와 함께 제공된 비닐장장갑을 끼더니
보리굴비 해체 작업을 진행 함ㅋㅋ
금쪽이 앞접시에 뼈를 제거한 보리굴비를 얹어주네.
우리 신랑 의외로 이런 걸 잘해서 좋다^^

금쪽이 밥 먹이다가 봤는데
어느새 벌써 한마리 해체완료하더니
두 마리째 해체 중ㅋㅋㅋ
내 밥 위에도 보리굴비를 하나 올려준다.
은근히 자상한 면도 있다니까~!!

그러나 나는 보리굴비보다 떡갈비파.
떡갈비가 너무나 부드럽고 맛있었다.
떡갈비랑 밥만 먹어도 밥 한공기 뚝딱할 듯.

우리 신랑은 벽에 쓰여진 대로
보리굴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따라했다.
시원한 녹차물에 밥을 말아 한 술 떠서
보리굴비와 함께 먹더니 맛있다고
밥을 두 공기 추가한 건 안 비밀 ㅋㅋㅋ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보리굴비는 맛있었다.
가족 외식 장소로 적극 추천!!
기장 쪽에서 보리굴비 맛보고 싶다면
비원시골밥상~!! ㅋㅋㅋㅋㅋ
다음엔 잊지 않고 여기로 바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