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식 훠궈 전문점 락핫팟♡

확실히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랐다고 하지만
요즘 손이 시릴 정도로 춥네.
추울 때는 항상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오늘도 친구랑 샤브샤브 먹으러 가기로 했다.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ㅎㅎㅎ

해운대 해수욕장 맞은 편이라
해수욕장 놀러왔다가 들리기 좋을 듯.
락핫팟! 처음에 이름이 낫설어서...
그런데 락(ROCK) 핫팟(HOTPOT)으로
띄어서 읽으니 쉽게 발음되네 ㅎㅎ
멀리서도 사천식 훠궈 마라탕 락핫팟
간판이 눈에 잘 들어와서 찾기 쉬웠다.

사실 훠궈를 대만에 놀러갔을 때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샤브샤브 느낌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락핫팟에서도 훠궈를
맛있게 먹겠다고 생각하며 들어갔다.

역시 중국 음식이라서일까?
간판부터 입구까지 강렬한 붉은색 ㅎㅎ
월요일은 휴무라는 걸 확인하시고~




우리가 조금 빨리 방문했더니
아직 손님들이 몰리기 전이라
자리도 고를 겸 내부 사진도 좀 찍어보았다.
내부가 넓고 깨끗해서 좋았네.
일부는 해운대 해수욕장도 보이는 듯!!
창가자리는 햇살이 들어와 따뜻한 느낌.
눈부심이 싫어서 그냥 소스바 가까운 곳에 자리잡음.


일단 메뉴판을 확인하고 뭘 주문 할지 고민하는데
직원분이 처음 방문 한 것을 아시고는
메뉴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점심시간이라 평일런치이벤트가 있다고~
소고기훠궈세트가 19,800이라고 알려주셔서
소고기훠궈세트 1인분에
시원한 국물 생각해서 해산물세트 1인분
그리고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주문이 끝나자 곧 훠궈냄비에 육수를 담아주시고
중국식 당면과 두부 국수를 가져다 주셨다.
야채는 샐러드바에서 무한리필 가능이라셔서
육수가 끓는 동안 야채를 가지러 갔다.


샐러드바에는 내가 좋아하는
청경채, 알배추, 숙주가 엄청 신선하고
버섯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육수에 넣으려고 한 가득 챙겨왔네 ㅋㅋ


그리고 뒷 편에는 소스바가 있는데
소스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었지만
처음이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고민하는 사이
친절한 직원분이 등장하셔서
땅콩소스 하나 만들어주셨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소스 만들어서 돌아오니
우리가 주문한 소고기와 해산물이 등장해있었다.
와... 다양한 해산물 저 싱싱함을 보소~
육수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2인 기준에 저만큼의 육수...
야채를 두 번 담아왔는데도 부족해서
한 번 더 가져와 넣었네ㅋㅋ
국물이 끓기 시작해서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먼저 넣고 한 번 더 끓였다.


해물을 넣기 전 꿔바로우가 등장했는데
일단 훠궈가 끓는 동안 먹자고 ㅎㅎ
한 입 먹으니 바삭하고 촉촉하고~
맛있어서 하나 둘 계속 먹게 되네ㅎㅎㅎ
여기는 꿔바로우 맛집이라는 말도 들었다.

야채랑 해산물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소고기를 넣었다.
육수가 두 가지인데 딱 봐도 오른쪽은 매운 맛!!
맵고 짜릿한 사천 전통의 매운 맛이라고 한다.

소스 만들다 직원분이랑 이야기 했는데
대만에서 훠궈 먹어 봤다고 하니
대만식은 돼지 육수를 이용한다고
여기 락핫팟은 닭육수를 사용해
육수 맛 부터 다르다고 먹어보면 알 꺼라 하셨다.


확실히 처음 먹어보는 맛~!!
사천식 훠궈는 매운데 입안이 살짝 얼얼한 느낌...?
친구가 마랑탕을 먹는 느낌이라고
아직 마라탕을 접해보지 않은 나에게는
강렬하게 매운 맛으로 인식될 듯^^
매운맛도 특유의 짜릿한 매운 맛이 있어서 맛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운걸 즐기지 않는 편인
나는 순한 닭육수가 오히려 잘 맞았다 ㅎㅎ


따뜻한 국물이 생각 날 때늗
사천식 전통 훠궈를 맛볼 수 있는 락핫팟으로~!!
마라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 락핫팟으로 출동~~~!!
평일점심이벤트로
소고기훠궈세트가 19,800 원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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