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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맛나분식 계란만두 ㅡ 부산 금정구 서동시장 맛집/ 서동 미로 시장 40년 전통 계란만두집 / 생활의 달인

by 어제도맑음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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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계란 만두집 맛나분식



금쪽이랑 둘이서 동래에 놀러 나왔다가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금쪽이 아빠 출동!!
집이랑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다보니
오랜만에 드라이브나 하자 했는데 어쩌다보니
금쪽이 아빠가 어릴 때 살았던
금정구 서동을 지나가게 되었다.

갑자기 출출하다면서 서동 미로 시장에
맛나분식에서 계란만두나 먹자는 금쪽이 아빠ㅋ
서동미로시장 뒷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 시간 정도 있을 예정이라 말씀드리니
미리 주차요금 천 원 받으가셨다.
검색해보니 부산 금정구 서동 167-13 공영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미로시장쪽 골목으로 쭉 들어와
오른쪽으로 보면 맛나분식 간판이 보인다.

진짜 작고 아담한 분식집인데
점심시간이라 우리가 갔을 때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앞집이랑 옆집이 이불집인데 이불집에서
문 앞에 서 있지 말라고 한 소릴 들으셨는지
사람들에게 미리 당부를 하시네.

일단 메뉴 선정을 미리 해야할 듯.
기다리면서 뭐 먹을까 고민했는데
계란만두는 기본으로 3개는 먹을꺼라 주문 완료!!
계란만두는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계속 준비하신다고 주문 먼저 받으셨다.
진짜 여기는 가격이 착해도 너무 착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부추전을 좋아한다.
여기 부추전은 특별한 뭐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불맛도 나는 듯 하고
옛날 솥뚜껑에 기름둘러 만든 전 맛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부추전은 꼭 시켜야지.

그리고 계란만두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떡볶이!!
사실 떡이랑 어묵보다는 떡볶이 국물이 필요하다.
계란만두의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주니까.
그래서 이것도 무조건 주문 예정.

순대도 탱글탱글... 탱글한 순대가 눈에 들어오네.
금쪽이 아빠는 순대도 좋아해서
순대도 1인분 시키자고 했다.
점점 양이 늘어나는 중ㅋㅋ
가격이 착해서 많이 시켜도 부담이 없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사이 계란만두는 계속 만들어진다.
이모님이 계란만두 만드시는 것 구경하는데...
진짜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다.
삶은 당면에 계란풀고 뒤집으면 되는데...
집에서 해 먹을 땐 왜 이 맛이 안 나는 걸까...?

맛나분식 테이블은 딱 4개 뿐.
오늘따라 손님들이 많아서 약 20분은 기다린 듯.
그래도 자리에 앉아서 편안히 주문서를 작성했다.
자리 옆에 볼펜과 주문 적는 종이가 있어서
먹고 싶은 것 적기 시작!!

우리 금쪽이 아빠... 바쁘긴 바쁜 모양이다.
떡볶이...글자 틀렸음ㅋㅋㅋ
그리고 파전 아니고 부추전이거든요 ㅋㅋㅋ
우리 금쪽이도 아빠 따라 쓰는데...?
우리 금쪽이는 정확히 떡볶이라고 썼음ㅋㅋ
장하다~~ 내아들~~!!

이것이 떡볶이 1인분 되시겠다.
완전 학교앞에서 팔던 옛날 떡볶이~!!!
금쪽이 아빠는 이 국물을 계란만두 위에
올려서 먹는게 좋다고 ㅎㅎ

곧 순대 1인분과 막장이 등장함.
부산 왔을 때 순대 주문 했는데 소금은 안 주고
막장만 주길래 이상하게 생각되었는데
이젠 나도 막장에 찍어 먹는...나도 부산 사람ㅋ

계란만두 사진 찍고 있는데
맞은편 우리 금쪽이 아빠 계란만두에는
이미 빨간 떡볶이 소스가 ㅋㅋㅋ
뒤에 손님이 많이 기다리고 계셔서
사진이고 뭐고 빨리 먹자고ㅎㅎㅎ

주문한 부추전과 음료수까지 나오면
우리의 푸짐한 점심 한끼~!!
다 찍었으니 드세요~ 드세요~!!!
사진 그만찍고 드디어 먹기 시작했다.
이미 금쪽이 아빠랑 금쪽이는 먹고 있었다ㅋㅋ

이렇게 먹어도 9천원!!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분식을 맛있게 먹었네.
한 번씩 서동에 올 일이 있을 때
자꾸만 생각나는 맛나분식.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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