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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콕콕 ㅡ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베트남 음식 전문점 / 부산 맛집 탐방/ 달맞이길 맛집 / 해운대 베트남 요리/ 달맞이콕콕

by 어제도맑음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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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과 해운대 오션뷰 베트남 음식 전문점 콕콕

• 위치 ㅡ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89 3층
• 영업시간 ㅡ 11:30~ 21:00
• 브레이크타임
ㅡ 월~금  15:00 ~ 16:00
ㅡ 토~일 15:00 ~ 16:30

콕콕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89 3층 (중동 1490-12)

place.map.kakao.com




오늘은 친구와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로 나왔다.
요즘 매화는 곳곳에서 절정이던데
여기 달맞이길 벗꽃은 아직 소식이 없네.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산책하기 좋은 날이라
산책 좀 하고 점심 시간이라 맛집을 검색!!
여기 길가에 있는 나무들이 다 벗나무.
벗꽃 필 때 오면 정말 예쁘다.

해운대 달맞이길에는 오션뷰 카페들이 많은데
의외로 맛집이라 할만한 음식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아니면 양이 적거나ㅋㅋ
그런데 드디어 오늘 한 군데 발견했다.
바로 베트남 음식 전문점 콕콕이다.

베트남 음식이라면
사실 아는건 쌀국수와 월남쌈 밖에 없는데
월남쌈은 샤브샤브와 먹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쌀국수는 예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분명 베트남 현지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이상한 맛이었던지라...
그 이후부터는 먹지를 않았었다.
친구가 쌀국수 진짜 맛있다고 함께 먹어보자고 해서
오늘 또 한 번 도전해보려는 중ㅋㅋ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콕콕은
스타벅스 해운대 달맞이점이 있는
달맞이 타워 3층에 위치해서 찾기는 쉽다.
밖에 붉은 바탕에 노란 별이 있는
베트남 국기🇻🇳 만 찾아도 콕콕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베트남 음식점 콕콕의 입구가 보인다.
내가 상상했던 음식점과는 너무나 다르네.
음식점이 이국적인 것이 너무 예쁘다.

소품 하나 하나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아직 베트남 여행을 가본 적 없는데
어쩐지 베트남에 가면 이런 분위기일까 하는 생각ㅋ
일단 여기 너무나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특히 해운대 바다를 볼 수 있는
창가자리가 좋아서 우리는 창가자리로 자리잡았는데
우리가 자리잡고 앉고부터는
갑자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
평일인데도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많았다.
역시 여기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라더니!!

그리고 여기 가족들이 식사하러 많이 오는 듯.
아이들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가족 식사도 좋지만
달맞이에 데이트 온다면 여기 추천하고 싶다.
점심 여기서 먹고 주변 카페 데이트 ㅋㅋ
벗꽃 필 때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듯.

메뉴판도 요즘은 테블릿으로~!
뭘 먹을까 했는데 사실 베트남 음식 잘 몰라서
친구에게 메뉴 선정을 맡겼다.
친구가 가장 무난한 것은 퍼보와 분짜라고 했는데
사실 음식이 뭔지도 모르고 일단 먹겠다고 했네ㅎㅎ

기본 테이블 세팅이 너무나 깔끔하다.
아...저기 소스는 무엇인지 물어볼껄...!!
우리가 오고부터 손님들이 몰려서
직원분을 부르기가 좀 그렇기도 하고
소스 쓸 일이 없어서 직원분 오셨을 때는 잊어버렸네ㅋ

식사 전 나온 패션후르츠 에이드~!!
직원분이 친절하게도 꼭 저어서 드세요 하셨는데
살짝 저어서 마셨더니
와...진짜 이건 너무나 달콤하고 상큼하다.
패션후르츠 그냥 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에이드로 마시니 너무나 맛있었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렸던 메인메뉴 등장.
사실 베트남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 있으면 힘들다길래
퍼보와 분짜하노이 주문할 때
고수는 빼주세요~ 했더니
직원분이 말씀하시길 고수는 안 들어갑니다!! 라고...
아~ 요즘은 고수를 아예 넣지 않고 나오는 모양이다.

이것이 고수인데 따로 제공되었다.
고수는 미나리과의 한 해 살이 풀인데
동남아나 베트남 음식에서 향신료로 사용된다.
향수 같은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향신료지만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력 증가 등 몸에는 좋다고...
개인적으로 나는 싫어하는 편이다.
은근히 편식이 심한 아이 입맛...ㅡㅡ;;

일단 베트남 요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집에와서 따로 검색 좀 했다.
먼저 퍼보에 대해서 말하자면
베트남의 풍부한 쌀을 가공하여 만든 음식이
바로 ‘퍼(Pho)'라고 불리는 쌀국수이다.
쌀국수의 맛을 내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육수에 있다.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인 ‘퍼보(Pho bo)’와
닭고기 쌀국수인 ‘퍼가(Pho ga)’로 나눠진다고 한다.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양지와 차돌을 얹은 퍼보!!
예전에 먹었을 때는 분명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확실히 맛집이라서일까? 쌀국수가 맛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베트남 쌀국수인 퍼보는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지만
쌀국수가 싫지 않고 국물까지 맛있게 먹었다.
친구말에 따르면 퍼보는 평범하게 맛있다고~!!

그래서 도전해 보았다.
고수를 얹어 먹으면 어떨까...? 했더니...ㅠ
확실히 고수 향이 너무 강해서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비추 ㅋㅋㅋ

다음 메뉴는 분짜 하노이~!!
분짜는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차가운 느억맘 국물에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방의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

느억맘은 베트남에서 음식의 간을 맞출 때에
항상 들어가는 기본 조미료로서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투명한 붉은색의
어장( fish sauce)이라고 한다.
음... 약간 우리나라 동치미 같은 느낌의 맛이다.

직원분이 쌀국수가 약간 뭉쳐있으니
느억맘을 쌀국수에 부어서 쌀국수를 풀어서
먹으라고 하는데
분짜를 처음 먹어보는 나는
친구에게 분짜 먹는 법 강의를 들었네.

분짜는 원래 일본식 소바 먹듯이 먹어야하는데
여기서는 직원분의 권유에 따라
느억맘을 부운 상태의 쌀국수에
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먹는 방법으로 먹었다.

세상에...!!  분짜 하노이 너무 맛있다!!!
분짜하노이는 정말 강추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친구도 여기 콕콕의 분짜는 진짜 잘한다고
다른 곳에 비해서 정말 맛있게 했다고 칭찬했다.
친구가 미식가라서 확실히 음식 맛 평가를 잘한다.

콕콕은 건물 자체 주차장이 무료라고 한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건물 자체 주차장이나
스카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될 듯.

친구와 콕콕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1층으로 내려와 스벅에서 커피 한잔하며
달맞이길 산책을 하기로 했다.
딱 데이트 코스구만ㅋㅋㅋ
이제 곧 벗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달맞이길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을텐데~
점심 어디서 먹을까 고민한다면
주저말고 베트남 요리 전문점 콕콕으로 ~!!!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좋을 듯.




콕콕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89 3층 (중동 14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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