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츠 ㅡ 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 카츠전문점/ 해리단길 맛집 / 동양카츠 해운대

바삭함의 끝판왕 동양카츠♡

오늘은 친구랑 따뜻한 봄날이라 해리단길을 걸었다.
해리단길은 해운대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 기찻길을 건너면 시작된다.

해리단길을 구경하려 해운대에 오면
(구)해운대역 주차장이 있으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주차요금이 비싸기는 하지만...ㅠ

오늘은 점심을 무얼먹을까 하다가
해리단길 맛집 검색 했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본식 카츠전문점 동양카츠!!
동양카츠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어랏... 영업 시간이 11시 30분부터구나...ㅋㅋ
조금 일찍왔는데도 감사하게도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시면서 자리 안내해주셨다.
해리단길 가게 대부분이 11시 30분쯤 오픈하던데...
졸지에 오픈런한셈...ㅋㅋㅋ

여기도 테이블링을 해야하는가보다.
그러나 우리는 오픈런... 바로 자리로 안내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의자도 있고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동양카츠 해운대점은 매장이 넓고 깨끗하다.
비교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최근 몇군대 해리단길 카츠전문점을 다녀봤는데
여기가 제일 좌석 간격이 넓은 듯.
데이트 장소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여기도 주문은 태블릿으로~!!
확실히 어디든 요즘은 스마트시대ㅋㅋ
메뉴판도 주문도 모두 태블릿이라 사진 찍기가 어렵네.
돈카츠, 돈부리, 카레, 우동  등
대부분이 기본 15,000원 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친구랑 메뉴선정하면서 요즘 물가 상승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나누었네ㅋㅋ

안심돈부리(15,000원)와
등심마제우동(15,000원) 주문 완료!!
돈카츠는 다 들어가 있으니까 새로운 메뉴 먹어보자고
나름 고민해서 주문했다.

옆에 동양카츠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는데
제일 마지막 줄 읽고 빙긋 웃었네.
"사진은 안 찍으셔도 좋으니
바로 드시는게 제일 맛있습니다"라는데ㅋㅋ
우린 음식 나오면 고사부터 지내는 타입이라...ㅋㅋㅋ

식탁에 기본적으로 돈까츠소스와 샐러드 드레싱,
고춧가루, 후추, 소금 등이 셋팅되어 있었다.
물 한 잔 하면서 조금 기다리니
직원분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셨다.

사진 찍지말고 빨리 먹으라고 했는데
우리는 또 열심히 사진 찍는 중ㅋㅋ
이렇게 맛있게 보이는 음식 사진을
어떻게 안 찍을 수 있겠냐고요ㅎㅎㅎ

친구가 등심마제 우동을 먹기로 했다.
일단 등심카츠가 확실히 부드럽고 단백했다.
사실 얼마전에 등심카츠를 먹은 적이 있는데
처음 먹을 때는 바삭하고 좋았으나
결국 너무 기름져서 먹다가 남긴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는 끝까지 바삭하고 맛있다고!!

친구가 등심카츠 양이 많다고 미리 나눠줘서
트러플 오일과 돈카츠소스에 찍어먹어봤는데
나는 트러플 오일보다는 돈카츠소스파!!
확실히 바삭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다.

이것이 안심돈부리!!
돈부리는 밥 위에 다양한 재료를
토핑으로 얹어 만드는 일본의 덮밥 요리라고 한다.
사실 돈부리를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맛있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돈부리를 맛있게 먹는 밥법은 두 가지다.
뚜껑을 빼고 뚜껑을 뒤집어 돈카츠를 올린 뒤
돈부리 소스를 밥 위에 부어 먹는 방법과
밥 위에 돈가츠를 눕혀
그 위에 소스를 부어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방법이 뭣이 중하겠소...
난 그냥 돈까츠를 두 개만 남기고
그 위에 소스를 부워서 쓱쓱 비벼서 먹었다.
덮밥이라 그런가 점심으로 먹어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네!!

여기는 진짜 적극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 가능!!

오늘 하루도 해리단길에서 맛집 탐방 끝~!!
해리단길이 요즘 해운대 한플이라던데
해리단길 방문하면 동양카츠에도 방문해보시길...!!
평일엔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