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속씨원한대구탕 ㅡ 부산 해운대구 대구탕 맛집 / 부산 여행/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맛집

해운대속씨원한대구탕♡

해운대속씨원한대구탕 해운대점

요즘 날씨가 좀 흐리다.
봄이 되면서 미세먼지가 늘어난 건지
하늘도 뿌옇고 해가 떠도 멀리 산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요즘 우리 금쪽이도 그렇고 내 주변 사람들이
다들 코를 훌쩍훌쩍 감기도 아닌것이 걱정이네.

이런 날씨에 딱 알맞은 음식이 있다고
친구가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여기
해운대 속 씨원한 대구탕!!!
친구 이야기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여기 대구탕 국물 한 그릇이면 감기가 뚝!!이라네.

해운대 대구탕 맛집이라하면 여기라고 할 정도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맛집이라고!!
남편한테 여기 왔다고 가게 입구 사진 보내줬더니
아~ 기계공고 밑 2층 대구탕 집이네~
맛있는 녀석들 다녀간 곳 맞지~!!라고...
나만 몰랐던 해운대 맛집이었다.

아~ 진짜 여기 맛있는 녀석들 다녀간 곳이구나.
그리고 다양한 티비 프로그램에 방영된 모양...ㅎ
벽에는 다녀간 연예인들 사인이 한가득이다.

들어가니 매장이 엄청 넓고
좌석 간격도 넓어서 좋았다.
아침 일찍인데도 손님들이 제법 있네.
벌써 식사 끝내시고 나가시는 분들도 보임.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집이 좋은 일도 하고 있다.
커피, 두부과자, 아이스크림 수익금은
장학금으로도 쓰이나보다.
식후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먹을까?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밑반찬이 나왔다.
김치, 깍두기, 콩나물, 애호박...
정갈한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보였다.
친구가 대구탕 맛 한 번 보고 못 먹겠으면
밥이랑 반찬만 먹어도 된다고 했던 이유를 알겠네 ㅎㅎ

여기는 메뉴판이 따로 없다.
대구탕, 대구찜, 알말이가 대표적 메뉴~
오늘 대구탕과 알말이를 주문했다.
반찬은 셀프코너가 있으니 부족하면 더 먹어도 된다.

대구탕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대표적인 우리나라 해장음식이라네 ㅋ
뭔가 우리 신랑이 좋아할 듯한...
이런 저런 글을 읽어보던 중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이것이 주문한 대구탕과 알말이!!
대구탕에 대구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한 눈에봐도 양이 어마어마하고
알말이는 계란말이였구나~ 크기가 정말 크다.

대구탕을 먹었는데 뭔가 북엇국이 떠오름...
친구에게 북엇국 맛이라고 했는데
먹으면서 말해서인지 복어국이라 들었나보다.
복어국이랑 맛이 비슷할꺼라고~
사실 아직 복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ㅎㅎㅎ
다음에 복어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

대구탕을 집에서도 끊일 수 있을까 했더니
대구탕을 집에서 끓이면 비린내 잡기가 쉽지 않다네.
그러고 보니 여기 대구탕은 비린내가 전혀없다.
난 생선 비린내를 싫어해서
원래 대구탕도 안 좋아했는데
확실히 여기 대구탕은 비린내도 전혀없고
통통한 살도 많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친구가 지난 번 방문했을 때
알말이를 먹어보지 못했었다고 해서
알말이를 주문했는데...
대박...계란말인데 몇겹을 말았는지 탱글탱글...!!

양이 많아서 한 입에 먹지는 못했으나
계란말이에 들어있는 알들이
씹을 때마다 톡톡...맛이 너무 좋았네.
대구탕도 맛있지만 알말이는 진짜 강추!!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은 포장도 가능하다네.
대구살이 통통하고 푸짐해서
우리 금쪽이도 잘 먹을 듯 하고
우리 신랑 해장국으로 국물 줘야겠다 싶어서
하나 포장해가기로 했다.

포장 가격도 대구탕 13,000원...ㅎㅎ
매장에서 먹는 가격이랑 동일하다.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아이스팩 하나 넣어
포장된 대구탕을 넣어주셨다.

오늘도 속씨원한 대구탕 한그릇 먹으니
배가 든든해졌네.
친구랑 또 운동삼아 한참을 걸었다.
해운대에 대구탕 먹고 싶다면
여기 해운대 속 씨원한 대구탕집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