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길♡
오늘은 우리 금쪽이랑 유치원 하원 후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을 산책했다.
달맞이길은 달맞이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 중턱에 있는 고갯길이다.
송정 해수욕장에서부터 걸어서 가기 힘들어서
그 사이에 위치한 청사포입구에서 출발했다.
이미 흐드러진 벚꽃이 반겨주는 이 곳,
벌써부터 벚꽃 구경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네.
사실 도로쪽에서 보는 벚꽃이 훨씬 예쁘지만
우리 금쪽이와 함께라 안전이 중요해서
은하수길이라 불리는 산책로를 따라서
달맞이길을 걸었는데
여기도 싱그러운 봄내음이 느껴진다.
요즘 우리 금쪽이의 표정이 변화무쌍하다.
배경이 벚꽃이라 그런가 그냥 찍어도 예쁘게 나오네.
데이트 코스로 많이 선호하는지
주변에 보니 어른들 산책도 많이 하시지만
다정한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하긴 나도 오늘 우리 금쪽이랑 데이트 중ㅋㅋ
여기는 청사포와 해월정 사이에 있는
달맞이 어울마당인데
어울마당이 내려다보이는
여기가 사진이 잘 나오는 곳 중 하나.
그런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든 곳ㅎㅎ
그냥 아래에 내려와서 찍으니 더 예쁘기도 하다.
갑자기 우리 금쪽이 딸기스무디가 먹고 싶다고...
급하게 찾아간 카페가 이디야커피 부산달맞이점.
와... 평일인데도 딸기스무디 매진!!
역시 부산 벚꽃놀이 대표 명소라 매진된 음료가 많다.
딸기라떼로 주문하고
금쪽이가 먹으려고 한 마카롱 주문완료.
다른 카페에 비해 자리가 좀 여유롭기는 했네.
그리고 사진 예쁘게 나오는 곳을 추천하자면
여기 해월정 바로 앞에 있는 시계탑이 있는 공원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살짝 비켜서 찍었는데도
위의 사진처럼 꽃이 만개해서 너무나 아름답다.
해월정 옆 돌담길부터는 내리막길.
여기도 예쁘게 핀 벚꽃이 반겨준다.
와우~ 차량이 ㅋㅋ 확실히 벚꽃놀이 피크ㅋㅋ
차량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차가 막힐 것을 감안하시고 여길 오셔야함.
여기는 갈맷길이라 불리는 곳이라
평소에도 사람들이 산책을 많이 하는 곳.
평일인데 이 만큼이면 와... 주말엔 더하겠지..?
오늘 오길 잘 한 듯 하다.
달맞이 고개에서
오륙도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장소가 여기!!
잠시 바다구경도 좀 하다가 내려왔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인지
바다가 약간 뿌옇게 보인것만 빼고는 최고네^^
우리 금쪽이도 슬슬 지치기 시작한 듯 해서
벚꽃놀이는 문텐로드 입구이자
미포교차로에서 강제종료 ㅋㅋ
달맞이길 벚꽃놀이 계획 중이라면
지금 당장 출동하길 권한다.
지금 딱 벚꽃이 만개해서 꽃비가 내리기 시작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