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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시그마0.3 ㅡ 부산 해운대 중동역 카페/ 해운대 카페/ 해리단길 카페/ 바리스타 추천 핸드드립 커피/ 해운대 핸드드립 카페/ 해리단길 카페

by 어제도맑음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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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역 카페 시그마0.3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663 비동 110, 111호



친구랑 중동역 샐러드 맛집 해피샐러드클럽에서
베이글샌드위치와 과일스무디볼을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집으로 가기도 그렇고
친구가 해운대역쪽에 볼일이 있다 해서
해운대역까지 산책이나 할까하고 걸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에서 해운대역까지는
지하철로 1코스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실제로 걸어간다고 하더라도 10여분 정도!!
그 길이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푸른내음의 명상숲길이라는 이름이다.
이 길을 쭉 따라 걸으면 해리단길과 이어지는 듯.

길을 걷다 발견한 스타벅스 ㅋㅋㅋ
나무 기둥에 누군가 저렇게 올려두었는데
위화감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귀엽네ㅎㅎ
아... 날도 덥기도 덥고 배가 너무 부르니까
잠이 쏟아져서 도저히 안 되겠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카페인 ㅋㅋㅋ

그때 우리 눈에 들어온 카페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시그마0.3이다.
시그마... 옛날에 수학 배울 때 쓰였던 것 같은데
와... 벌써 수학 공부 손 놓은지 오래되서 ㅋㅋㅋ
왜 시그마 0.3인지 궁금하네.

카페 시그마0.3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해운대비스타동원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에 가까이 위치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인 듯.

카페 내부가 밖에서 본 것보다 넓고 쾌적하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셔서
사실...이래서 장사가 될까 했는데...
진짜 괜한 걱정이었다.

우리가 주문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시는데...
젊은 층보다는 중년의 여성분들이 많이들 오셨네.
모임장소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보였고
친구분이랑 커피 드시러 오신 분들도 보였다.

들어오자마자 커피향이 코 끝을 스치는데
여기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원두를 자리에 두셔서
처음엔 이게 뭔가 하다가
방향제로 이용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 시그마0.3 카페는 핸드드립 전문점인 듯.
뭘 마실까 하다가 사장님과 대화했는데
핸드드립커피 모모라를 추천해주셨다.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이용해 내려주신다고
산미가 너무 강한 것이 싫으면
조절도 가능하다 하셨다.

친구는 핸드드립커피 모모라 주문하고
나는 아이스크림라떼를 주문했다.
나는 사실 커피 맛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달달한 커피를 즐기는 편이어서 주문 완료 ㅋㅋ

시그마0.3 카페에는 디저트도 다양하다.
사실 배가 너무 불러서 디저트 생각 없었는데
벽에 있는 크로플 사진을 보니 ㅋㅋ
디저트는 크로플에 아이스크림 올려서 먹기로 했다.
아... 요즘 신랑이 나보고 살 찐 것 아니냐던데 ㅋㅋ
이래서 그런가...?

와...여기 눈 앞에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장님께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커피 내리는 모습도 남겨보았다.
향이 은은하게 전해져서 너무 좋았다.

와... 잔이 너무 예쁘다.
커피를 잔에 직접 따라 마시라고
핸드드립커피는 잔과 커피가 이렇게 제공되는 듯.
원래는 잔을 하나만 주셔야하는데
사장님과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으니
나도 살짝 맛보라고 잔을 더 주신 모양이다.

사실 친구는 디카페인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오늘 핸드드립커피는 디카페인이 아닌 모양이었다.
사장님께서 원두의 드립 첫 부분은 카페인이 적어서
살짝만 내리면 카페인이 적을꺼라는 말씀에
친구도 오랜만에 핸드드립커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와... 진짜 여기 커피잔이 너무 고급스럽다.
개인적으로 꽃무늬 좋아해서 잔이 더 예뻐보인다.
친구가 커피 한 잔 마셔보더니
오랜만에 핸드드립커피 마시는데 향도 좋고
사장님 말씀대로 커피가 산미가 너무 강하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럽다고 했다.

나는 살짝 맛만 보라고 잔이 작은가  ㅎㅎ
친구 잔보다는 작은 파란색 잔에 한 잔 따라보았다.
확실히 커피향이 솔솔~
쓴 커피 잘 못마시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입안 가득 커피 향이 가득하고 쓰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니
아이스크림라떼와 크로플이 준비되었다.
보기만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라떼 ㅎ
요즘 우리 신랑이 나보고 통통해 진 것 같다는데
아무래도 달달한 음료 좋아해서가 아닐까...?

아이스크림라떼에
디저트도 아이스크림 올린 크로플이라
너무 달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아이스크림라떼가 단맛이 적당해서
쫀득한 아이스크림 크로플과 잘 어울렸다.

해리단길과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시그마0.3 카페.
바리스타 추천 핸드드립커피를 즐길수 있어 좋다.
커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커피의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좋은 카페 또 한 곳 발견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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