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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익선재 ㅡ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카페/ 해운대 한식디저트 맛집/ 달맞이 카페 추천 / 해운대 이색카페 익선재/ 익선재 화조월석 다식세트

by 어제도맑음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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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익선재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55





오늘 달맞이길에 산책 나갔다가
장마라던데 무슨 날씨가 이렇게 좋은건지...
너무 덥고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서
예전에 친구가 가보고 싶어 했던
달맞이길 카페 익선재에 가보기로 했다.
한식디저트가 인상적이라고 했던가...?

익선재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에서
해운대 마을버스 2번과 10번을 이용하여
우성빌라트에 내리면 달빛공원이 있는데
익선재는 바로 여기에 위치해 있다.

익선재 입구 바로 앞에 전봇대가 있어서
입구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가 없네ㅠ
아이보리 계열의 은은한 벽의 색감이 따뜻하다.
입구 계단을 올라가면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야외에서 차를 마셔도 좋을 듯.

건물 내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이용이 어렵다고
매장 건너편에 주차를 부탁하는 안내문이 있다.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우리처럼 달맞이길 산책하다 들려도 좋고~ㅎㅎ

익선재 내부에서 통창 밖을 바라보면
해운대 달빛공원이 보이고
조금 더 멀리 바다도 보이는 뷰가 참 예쁘다.
야외테이블에서 바다보며 차를 마시는 것도 좋겠지만
오늘처럼 더운 낮에는 실내가 더 좋다.

익선재 내부는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4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각 테이블마다
각각 다른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는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바다도 볼 수 있는
입구 쪽에 자리를 잡았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 주문하려니
차 종류로는 고흥유자히비스커스선셋과
캐모마일핑크레이디가 인기있는 듯 해서 주문했고
여기 디저트가 유명하다던데
화조월석 다식세트(중)를 주문했다.

익선재에서는 견과세트도 판매 중이다.
다양한 보자기로 포장을 해주는 모양인데
너무나 고급스럽게 보인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어른들께 선물하거나
중요한 자리에 축하 또는 답례 등을 할 때도 좋을 듯^^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등장하였다.
세상에... 왜 여기 유명한지 알 것 같은 비쥬얼!!
고흥유자히비스커스선셋과 캐모마일핑크레이디
빛깔이 너무나 곱고 아름답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화조월석 다식세트!!
사실 다식세트를 카페에서 보기보다는
전통찻집에서나 보는 것 아닌가 했는데
카페에서 한식디저트를 볼 수 있다니~!!
친구는 카페를 여러 곳을 다녀봐서 익숙해보였으나
나는 한식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우와~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오늘 운이 좋게도
사장님이 계시는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사장님께서 음료와 디저트 전달해주시면서
첫 방문이라는 걸 아시고는
디저트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다.

가장 먼저 이건 개성주악이라는 디저트인데
찹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하여
둥글게 빚은 것을 기름에 튀긴
개성 지역에서 정월 초에 해 먹는다 과자인데
옛날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것이라고 하셨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과자를 먹으니
뭔가 어깨가 으쓱해진다고나 할까...ㅋㅋ
모습은 작은 귤이나 배 같은데
다행히 막걸리 맛은 전혀 없고
쫀득쫀득한 찹쌀도너츠 먹는 느낌인데...ㅋㅋㅋ

화조월석 다식세트!! 와~~ 이건 예술이다!!
사장님이 직접 다 만드시는 한식디저트라고 한다.
화조월석은
꽃 피는 아침과 달 밝은 저녁이라는 뜻인데
다식세트가 진짜 꽃같이 예쁘다.

개성약과와 잣박산, 카네페형식의 금귤전과,
육포꽃, 인삼편전과, 흑임자다식,
호두전과와 피칸전과로 구성된
화조월석 다식세트!!
하나 하나 직접 만드셨다니 놀랍고
한식디저트를 알리고 싶으시다는 마음도 멋지시다.

설명을 다 듣고 사진도 찍다보니
이러다 오늘 못 먹는 것 아닐까라는 친구말에
이제 사진 그만찍고 먹어보기로 했다.
그 사이에 나는 또 한 장 찍어봄ㅋㅋㅋ
예뻐서 자꾸만 사진 찍게 만드는 한식디저트다.

나는 캐모마일핑크레이디를 마셨는데
개인적으로 캐모마일 차를 좋아하기에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좋았고
핑크색이 감도는 음료도 색감이 너무 좋아서
기분도 상큼해지는 느낌이었다.

임금님께 진상되던 개성주악!!
생각보다 푹~!! 포크로 찔렀는데 잘 들어가네.
쫀득쫀득한 찹쌀도너츠 식감이 나는데
임금님께 진상하던 과자라 하니 괜히
찹쌀도너츠라 하면 안 될 것 같은...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개성약과부터 하나씩 먹어보았다.
내가 은연 중에 한식디저트를 많이 먹어본 걸까...?
개성약과도 잣박산도 다 먹어본 맛ㅎㅎ
확실히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식디저트 맛있구만!!
호두정과와 피칸정과도 바삭하니 맛있었다.

달맞이길에 있는 이색디저트 카페 익선재!!
한식디저트를 널리 알리고 싶어하시는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담긴 디저트를 먹으러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고급스러운 한식디저트 화조월석 다식세트가 있는
해운대 달맞이길 카페 익선재.
지인들에게도 추천이 가능한 곳!!
달맞이길에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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