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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장산억새밭가족산행 ㅡ 부산 해운대구 장산구립공원 숲체험/ 장산 대천공원/ 2023 올라올라숲/ 부모애숲/ 대천체육공원

by 어제도맑음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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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억새밭가족산행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장산로 331-18 대천공원



얼마 전 부모애숲에서 진행되는
2023 올라올라숲 장산억새밭가족산행을 신청했다.
2023년의 마지막 가족 산행은
장산 구립공원 입구에서
장산 억새밭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코스별로 선택하여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 일시 : 2023.11.11(토) 오전 10:00 ~ 15:00 
* 10:00 → 접수 후 가족별 출발 (10:30 접수 마감) 
* 15:00 → 접수 부스로 도착하여 귀가
▶ 장소 : (1코스) 장산 구립공원 무대광장 ~ 체육공원
                    (2코스) 장산 구립공원 무대광장 ~ 체육공원  
                                    ~ 장산억새밭
▶ 대상 : 가을 억새밭을 걷고 싶은 누구나
                   (어른, 아이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사단법인 부모애숲

사단법인 부모애숲에서는 부모,아이, 그리고 숲이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는 건강한 세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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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10시까지
대천공원입구 무대광장에 집결인데
택시를 타고 왔더니 생각보다 일찍 도착ㅋ
입구부터 가을분위기가 한 껏 느껴진다.

대천공원 입구 무대광장으로 가니
올라올라숲 접수부스가 있어서
사전예약 접수 확인하니 인원 수에 따라
간식과 지도를 챙겨주셨다.
아들이 아직 어린 관계로 우리는
1코스 대천체육공원까지만 접수 완료!!
간식을 먹어가며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 접수부스 맞은 편에 행사가 진행 중
2023년 구민참여 나눔장터가 열리고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하니
산행 끝나고 잠시 구경해야겠다.

장산구립공원은
여름에 계곡물이 깨끗하고 시원해서 자주왔었는데
봄 가을에는 산행하기도 좋은 곳^^
지도를 보며 1코스 프로그램이 있는
매실숲터로 향했다.

가는 길에 산림생태관찰센터가 있어서
관람 가능 시간이라 안으로 들어갔더니
해설사님께서 도와주셔서
다양한 곤충들의 애벌래, 번데기 등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산림생태관찰센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지질해설센터가 보이는데 이 뒷편이 매실숲터로
올라올라숲 프로그램 <다람쥐야, 뭐 먹니?>가 진행 중.
선생님께서 우리를 딱 보시더니
지난 번에도 참여하셨지요? 라고 하셔서 ㅎㅎ
봄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알아봐주셔서 깜짝놀랐다.

선생님께서 다람쥐가 먹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도토리~!! 라고 대답하는 아들ㅋ
그 외에도 밤, 은행 등
다양한 다람쥐의 먹이들을 살펴보고
다람쥐들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도 해 보았다.

다음 코스는 사랑채 갈림길 오른쪽 편에 있는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는데
해운대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한다고 한다.
우리 아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프로그램~!!

바람개비를 나도 한 개, 아들도 한 개 만들었는데
바람개비를 만드는 도중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분께서
요즘 힘든 일이 있는지 물어보자
아들은 아니요!라고...
유치원 가는 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자
아들은 안 힘들어요!!라는 단호한 대답 ㅋㅋㅋ
앞으로도 힘든일 없이 이렇게만 자라길 바래본다.

와우!!  여기 야생멧돼지 출몰지역인 듯.
한 번도 본 적 없으나 주의 또 주의!!
멧돼지 만나면 절대 소리지르면 안 됨!!!

발걸음도 가볍게 산행하는 중에
곳곳에 나무마다 이름과 의미들이 적혀있는
안내판들이 있어서 읽어보며 올라가니 더 즐거웠다.

다음은 유아숲체험원 앞 정자에서 진행되는
자연체험 <나무야! 놀자~> 프로그램.
올라오니 선생님께서 반겨주시고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설명도 해 주셨다.

먼저 각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나무 조각들을 만져보고 나이테도 살펴보고
나무 조각들을 쌓아보기도 하고
나무와 친해지는 시간이었던 듯^^

다음은 나무 비중 놀이도 해 보았다.
12가지의 나무 조각의 색깔도 보고 만져보고
나무들의 무게도 살펴보는 시간인 듯.
우리 아들 의외로 이런 놀이 좋아하는 듯^^

장산은 산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고
가을에는 억새밭까지 성인 걸음으로 1시간 걸으면
멋진 억새같 풍경도 느낄 수 있어
가을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곳곳마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많아서 좋은 듯^^

장산 폭포사 입구까지 올라왔다.
장산에는 폭포사라는 절이 나름 유명한 듯.
여기 올 때 택시타면 기사분이 현지인이신 경우
목적지를 대천공원 입구라고 해도 되지만
폭포사 입구라고 해도 여기까지 올 수 있다.

여기는 양운폭포가 있는 곳~!
아!! 대천공원으로 오는 길에
양운중학교와 양운고등학교 본 듯한데
양운폭포에서 유래한 이름인 모양이다.

양운폭포에서 조금만 더 올라와 신선교를 지나면
1코스 완주지점인 대천체육공원에 도착~!!
대천체육공원 시계탑을 보니 11시다.
아이와 천천히 올라오면 딱 1시간이 걸리네.

1코스 완주지점에 도착하면
완주매달키트를 주신다.
올라올라숲 키링을 만들면 되는데
우리 아들은 크게 관심이 없네 ㅎㅎ

오히려 뱃지만들기를 더 좋아했다.
선생님께서 종이와 사인펜을 주셔서
둥근 종이에 그림을 그려오면 뱃지를 만들어 주시는데
요즘 포켓몬고에 심취한 아들이
포켓몬 볼을 그려서 뱃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1코스를 완주하면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우리아들이 적극적으로 사진찍기 참여해줘서
너무 예쁜 사진이 남겨진 듯하다.

이 길을 따라 넉넉히 1시간 올라가면
2코스 완주지점인 장산억새밭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 아들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다리아프다고 했기 때문에
장산 억새밭까지 걷기는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도전~!!

내려가는 길이 더 신나는 아들 ㅋㅋㅋ
억새밭까지는 못 갔으나 억새 구경도 했고
내려가는 길에 배고플까 챙겨온 도넛도 먹었다.

대천공원 호수광장에서 단 하루
구민참여 나눔장터가 진행 중이라
아이와 함께 구경했는데
이런이런... 포켓몬 좋아하는 우리 아들ㅋㅋ
최애 캐릭터인 팬텀을 발견함ㅋㅋㅋ
천원의 행복♡

올라올라숲 장산억새밭가족산행~!!
건강도 챙기고 예쁜 사진도 찍고
아들과 산행데이트 너무나 즐거웠다.
내년 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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