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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동굴피아 ㅡ 울산 태화강 동굴피아/ 울산 여행/ 울산 아이랑 갈만한 곳/ 태화강동굴피아 주차장/ 태화강 동굴피아 입장료/ 곤충체험전시관

by 어제도맑음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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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동굴피아

ㆍ위치 : 울산 남구 남산로 306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전날 아들과 둘이서
울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태화강국가정원에 다녀왔는데
아들이 고래를 못 봐서 섭섭하다고 하니
오늘 다시 고래보러 울산으로 출동~!!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려본 곳이 바로 여기 태화강동굴피아!!

전날 울산시티투어버스를 탑승했을 때
태화강국가정원 코스
7번 태화강전망대(태화강동굴피아)를 보았는데
저기도 가봐야지 했다가
드디어 태화강 동굴피아에 입성!!

태화강동굴피아는 주차장이 무료다.
주말인데도 주차장이 넓고 자리가 비어있어서 좋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거리가 550m라고 하는데 거리가 좀 된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걷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여기를 다소 난감해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은 뭐 신났다 ㅋㅋㅋ

참고로 도로 넘어 대나무숲이 보이는데
저기가 바로 십리대숲~!!
어제 아들과 데이트한 장소라서
오늘은 갈 생각이 없는 곳ㅋㅋ
태화강동굴피아는 생각보다 짧기에
동굴피아 구경 후 다른 곳도 방문하길 추천!

주차장에서 550m의 거리가 좀 길긴하다.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인공폭포도 구경하고 분수대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매표소까지 도착하니
그냥 마음편하게 산책한다 생각하고 걸으면 됨 ㅋ

태화강 동굴피아는 검색해보니
원래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인공 동굴이었는데
테마동굴 및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제1동굴은 역사체험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생활상, 강제 노역, 수탈의 역사가 담긴
삼산비행장 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제2동굴은 어드벤처 공간,
제3동굴은 스케치 아쿠아리움 공간,
제4동굴은 이벤트 공간으로
4계절의 다른 동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의 주차비는 무료지만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입장권이 영수증일줄이야 ㅋㅋㅋ
관람시간은 09:00~18:00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제1동굴에 들어가면 종합안내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안전모를 제공해준다.
동굴안이라 위험할 수 있어서 무조건 착용.
안전모를 착용하니 귀엽네 ㅋㅋㅋ

제1동굴은 역사체험 공간답게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흔적 남산동굴을 주제로
남산동굴 형성과정과
그 시대의 물건들로 꾸며져 있다.
아직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 아들은
동굴 속이 신기한지 여기저기 기웃기웃!!

제2동굴 어드벤처 공간은
은하수터널을 비롯하여
라이팅아트로 된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특히 동물들이 소리도 내고 있으니
깜짝 놀란 우리 아들 ㅋㅋ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다.

여기는 동굴탈출 체험존인데
입장하기 전에 안경을 쓰고
초록버튼을 누르면 녹색선이 나오는데
이 선을 피해서 가야하지만
아들의 짧은 다리 덕분에 계속 실패 ㅋㅋ
이게 뭐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아들은 즐거워했다.

동굴탈출 체험존이 끝나면
차도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눈도 깜빡하고 입도 움직이는 나무가 있는 곳
여기가 바로 휴게공간인 동굴광장이다.

동굴광장 한 편에는
태화강 동굴피아 곤충체험 전시관이 있어
곤충을 좋아하는 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볼 수도 있어서
크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래
뭘하는가 하고 봤더니 애벌레 체험존~!!
보기에 살짝 징그러울 수도 있으나
아이들은 관찰한다고 살펴보고
우리 아들은 애벌레가 자라서
사슴벌레가 되었다고 흥분모드 ㅋㅋ

또 한편에는 반구대 암각화
탁본 스탬프 체험이 있어서 참여~!!
도장찍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즐겨하는 체험~ㅎ
집중해서 탁본제작 해보았으나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ㅋ

와~ 여기 타임머신 사진관이 있다~!!
의외로 요즘 가족사진 찍을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
같은 사진 2장에 1,000원~!!
참고로 제3동굴 안내소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하다.

이것 저것 체험하다보니
시원한 음료 한 잔하고 싶다고 해서
쉬어가는 동굴카페 무인음료판매기에서
아이스티 한 잔 주문~!!

제3동굴은 스케치 아쿠아리움 공간으로
종이에 스케치한 그림을 스캔하면
대형스크린에 나타나는 것인데
아들이 그린 바다거북이 너무 흐릿해서 찾기 힘들었다.
종이에 색칠을 진하게 해야
스크린에 예쁘게 나올 듯^^

마지막으로 여기 제4동굴은 포토존인 듯^^
입장료도 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제3동굴에서 밖으로 나와서
제4동굴로 들어가면 너무나 예쁜 공간이 나온다.
잠시 포토타임을 가지고 나왔다.

제4동굴 옆에는 인공폭포가 있는데
여기도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지
아들이 동굴안으로 먼저 들어가서 봤더니
와... 떨어지는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주었다.

여름 날씨라 시원한 물줄기만 봐도 즐거운데
떨어지는 물줄기에 물이 튀니까
물이 더럽다고 난리난 신랑님 ㅋㅋㅋ

울산의 가볼만 한 곳 태화강 동굴피아~!!
전반적으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시시해할 듯ㅋㅋ
그래도 살짝 더운 날 아이들과
실내에서 보고 즐기기에 좋은 곳인 듯^^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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