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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장생포 고래박물관 ㅡ 울산여행/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주차장/ 고래문화특구/ 울산 아이와 갈만한 곳

by 어제도맑음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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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고래박물관

ㆍ위치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며칠 전 울산에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에 다녀왔다.
울산시티투어버스를 타려고
태화강역에 도착했는데
태화강역 출구에 고래박물관 홍보 벽화가 보였다.

바다 생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갑자기
고래박물관에 가자 했으나
다음에 가자하고는 못 갔는데
다음날 바로 고래박물관에 데리고 와주는 신랑님ㅋ
오전에는 태화강 동굴피아에 다녀오고
맞은편 육대장 장생포점에서 식사 후
오후 일정으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방문하기로 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에 있는
고래모형 아래가 바로 매표소이다.
오늘은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만 둘러보기로 하였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태화강동굴피아도 그렇고
여기도 영수증이 입장권이니
영수증을 잘 챙겨야한다.

매표를 하고나니 주차권을 주네^^
주말이다보니 고래박물관에 방문한 차량이 많아서
주차할 때 시간이 좀 걸리지만...
장생포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에 주차하면
3시간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건립하여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가 고래박물관 입구다.
입구에서 입장권 확인 후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고래관련 전시를 볼 수 있다.
참고로 관람동선은 1층 > 3층 > 2층이다.

1층에는 국보 제285호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전시가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5m, 너비 약 10m의 바위그림으로
절벽 암반에 귀신고래, 혹등고래 등
고래그림이 그려져 있어
선사시대부터 장생포 일대가 포경의 발상지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자료라고 한다.

미디어아트도 있어 잠시 살펴보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아들이 갑자기 관심을 보인 것은 스탬프투어!!
요맘때 아이들은 스탬프 찍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보물찾기처럼 스탬프 찾으러
여기저기 살펴보는 것에 적극적이었다.

관람동선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3층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혹등고래, 큰돌고래 등
5종의 실제 골격 표본과
실물크기의 소형돌고래 모형 3종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서도 귀신고래이야기 등 다양한 고래이야기와
고래잡이 관련 역사와 도구들,
그리고 고래 뼈도 보고 직접 만질 수도 있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스탬프 찍기에 열중함.
다른 친구들도 스탬프 찍는다고
줄서서 기다리는 걸보니 스탬프투어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3층 전망대로 가는 입구 우측에도 스탬프가 있어서
스탬프를 찍고 전망대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가 천연기념물 귀신고래의 회유회면이라 한다.
귀신고래는 해안가까이에서 먹이 활동을 하며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나친 남획으로
1970년대 중반 이후 거의 발견되지 않아서
멸종위기에 처한 귀신고래를 보호하고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장생포고래박물관 전망대 앞 바다는
한국계 귀신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하여
이동하던 경로 중 하나였다나...
고래는 볼 수 없었지만
바다 위에 배가 떠가는 모습을 한참이나 지켜보았다.
여기도 포토존일세~^^

그리고 여기 지난 번에 없었던 것 하나 발견.
바로 3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미끄럼틀.
만4세~ 12세까지만 이용이 가능함으로
난 계단으로 2층까지 뛰어감ㅋㅋ
아들이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데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서 더이상 타지 않겠다는 아들ㅋ

2층에도 다양한 고래 관련 전시가 있었으나
아들이 흥미를 가진 것은
고래그림에 색칠하기 ㅋㅋ
아직 글을 읽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라
눈으로 보고 스탬프 찍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더 흥미를 느껴서 다음에 또 방문해서
고래이야기를 함께 살펴봐야할 듯^^

2층에 브라이드 고래 전시 쪽으로 가면
출구가 있는데 기념품샵을 지나가야 한다.
기념품샵에서 아들이 고래인형을 사달라고 했으나
이미 우리집에 고래인형이 있기 때문에
기념품샵은 빠르게 지나갔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있는 고래 생태체험관으로 이동.
작은 아쿠아리움도 있고 돌고래도 있어서
고래박물관보다 아들이 더 좋아하는 공간이다.

고래생태체험관 들어가기 전에
망원경으로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도 구경하고
넓은 공간이라 킥보드도 타고 ㅋㅋ
주변에 배가 많아서 배도 한 번 타보고 싶다는데
다음에는 고래생태체험관 뒷 편에 있는
울산함도 구경하러 가야겠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른 5,000원 /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수용인원이 300명이며
재입장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고래생태설명회도 있다고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오늘은 포기!

관람순서에 따라 먼저
아크릴창을 통해 돌고래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고래이야기 공간으로 이동.
참고로 고래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으로
해양동물 전문구조 치료기관으로
해양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해저터널로 가기 전에 1층에 있는
어류수족관부터 들어가 보았다.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구매할 정도로
바다생물을 좋아하는 우리아들.
규모는 작지만 여기도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있어
아들이 신이났네^^
벽면에 고래소리 듣는 체험도 가능한데
고래마다 소리가 달라서 흥미로웠다.

투명한 해저터널로 이동하면
남방큰돌고래를 더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돌고래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신난 아들ㅋ
돌고래를 눈 앞에서 보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와~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이렇게 포토존이 있는데
줄서서 사진 한 번 찍고 계단을 올라갔다.
고래생태체험관에 와서 즐거운지
오늘따라 본인이 직접 사진도 찍어달라고
포즈도 잘 취해주는 아들이다 ㅎㅎ

계단을 올라 2층에는 고래수족관이 있는데
여기서는 돌고래들이 헤엄치고 공놀이하는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고래생태체험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1950~1970년대 장생포 마을우 모습을
생생한 디오라마를 통해 볼 수 있는 이 곳.
우리 아들은 고래잡이 모형이 아주 인상적이었나보다.
아들이 최근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신비아파트를 시청하는 중인데 그것과 접목해서
집에 와서 갑자기 책을 만든다더니
제목이 저주받은 고래ㅠ
그런데 그림이 어쩐지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한참을 바라보던 고래잡이 모형이랑 비슷한 듯.

고래생태체험관을 둘러본 다음 나왔는데
배를 타보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고래박물관 앞에 있는 배에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해양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
매표하면 3시간 무료주차권을 주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게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까지 둘러볼 수 있을 듯.
참고로 근처에 장생포고래마을도 있어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울산여행 코스로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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