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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수영사적공원 ㅡ 부산 수영구 아이와 가볼만 한 곳/ 수영사적원/ 안용복 사당/ 수영팔도시장/ 수영 명소/ 봄나들이

by 어제도맑음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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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사적공원



오늘은 주말인데도 우리 금쪽이 너무 일찍 일어남.
세상에... 유치원 갈 때는 일어나라고 해도 버티더니
주말엔 어찌 깨우질 않아도 일찍 일어나는지 ㅋㅋ
오늘 수영구 망미역 비콘그라운드에서
금쪽이 VR체험 교육이 있어서 가는 길에
수영사적공원에 잠시 들려보기로 하였다.

수영사적공원 가는 길에 수영 팔도 시장이 있는데
금쪽이 배고플까봐 간식이라도 먹을까 했더니
우리 금쪽이는 소식좌인지라...ㅠ
새가 방앗간 못 지나간다고
우리 금쪽이 장난감 가게 앞에서 한참 서성이더니
결국 7천원짜리 이상해꽃 피규어를...ㅋ
간식 대신 장난감 얻은 금쪽이 기분이 최고였네.

수영팔도시장에서 쭉 걸어들어가면
토박이 축산이 보이는데 그 쪽에서 좌측으로
곧장 걸어가면 수영사적공원이 보인다.
사실 다른 입구도 있으나 시장 구경도 할 겸
이 쪽으로 와 본 것임^^

수영사적공원은 도심 속의 작은 공원인데
여기 다양한 꽃부터 보호수들이 한가득이라
초록빛 한가득~ 여기가 정말 힐링스폿이다.

보호수인 수령 200년 된 소나무도 있지만
사실 더 놀라운 건 수령 400년으로 추정되는
천년기념물 좌수영성지 곰솔나무와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천념기념물 311호
부산 좌수영 성지 푸조나무다.
와... 보기만 해도 웅장하고 멋지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나무들 아래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여기도 붉은 장미를 떠올리게하는
아름다운 붉은 동백꽃이 여기 곳곳에 한가득!!
꽃놀이 멀리갈 필요 뭐 있나...
이렇게 예쁜 꽃은 사진으로 남겨둬야지~^^

수영사적공원 안에는 안용복 장군 사당이 있다.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 때 동래 어민으로,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 수군이었는다.
당시 왜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자주 침범하자,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시키고 돌아온 인물이다.
우리 금쪽이도 알고 있는 안용복 장군 멋있다!!

위로는 분홍색 벗꽃이 피어나고
노오란 산수유가 예쁘게 피어서 반겨주고
아래로는 보랏빛 제비꽃과 노란 민들레가
와~ 봄꽃 명소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금쪽이 오늘 기분이 최고네^^

수영사적공원은 곳곳에 운동기구가 있어서
주민들이 운동하러 오기도 좋고
어르신들 바둑두는 장소도 있으며
곳곳에 의자가 있어서 책 읽으시는 분들도 많았다.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은
평소에 주민들이 배드민턴 등
여기서 운동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지만,
사실 여기는 수영야유, 좌수영어방놀이 등
민속예술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예전에 좌수영어방놀이 보러 왔었는데...
올해는 언제하려나...?

인스타에 수역사적원이 재개관되었다 해서
여기 구경하러 왔었는데 이런이런...
딱 12시~1시까지 점심시간이라
다음에 수영 역사 문화전시관  방문을 기약해야겠다.

수영 사적원 뒷편으로 길을 내려가다보면
이렇게 벗꽃이 한창 피어서 예쁜 자태를 뽐낸다.
벗꽃 항상 높은 곳에만 있어서 사진 찍기도 힘든데
우리 금쪽이가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벗꽃이 피어있어서 함께 찍어보았다.

이곳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수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향토를 수호한
25의사의 충혼을 모신 곳이라고 한다.
오늘은 그냥 돌아만 보았지만
금쪽이 조금 더 크면
문화재 해설 사전 예약신청도 해 봐야겠다.

나랑 금쪽이는 걸어서 왔지만
여기 주차장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니
자차를 이용한다면 주차장 이용 추천.

그동안 수영사적공원 많이 다녔는데도
25의용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수영 여기 저기 25의용상이 서 있었네.
우리 금쪽이도 이 분들 무슨 일 하신 분이냐고 물어서
잠시 설명해 주고 오후 일정을 위해 움직였다.

부산 수영구에 올 일이 있다면
수영사적공원에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수영의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봄 꽃들이 피어있어서 힐링이 될 수 있는 곳.
산책하다 배고프면 수영팔도시장에
먹거리가 풍성하고 볼거리도 많아 좋다.
수영 팔도 시장에 먹방하러 한 번 출동해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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