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1번지 횟집♡
ㆍ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931
장어1번지
오늘은 우리 가족 모임이 있는 날.
벌써 일주일 전부터 고기 먹을까 회 먹을까...!!
사실... 매번 그렇듯 메뉴 선정이 너무 어렵다.
고민 끝에 오랜만에 장어구이를 먹는 것이 어떨까 해서
기장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출동~!!
요즘 시세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특별히 장소를 예약한 것도 아니라서
장어구이로 유명한 기장 대변항 근처에 있는
월전마을에서 몇 군데 둘러봤는데
평균 장어 1kg에 5만 원 하는 듯.
여기저기 둘러보다 방문해 본 적이 있다고 하는
장어 1번지 횟집으로 결정!!
1층은 주방과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실 입구 바로 앞으로
차량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살짝 위험해서
아이들이 함께 방문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2층은 이렇게 입식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어른들끼리 방문했을 때는
2층에서 장어를 구워 먹었다고...ㅎㅎ
오늘은 가족모임이라 인원도 많고
아이들도 함께 방문해서 좌식테이블이 있는
3층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룸이 있는 곳을 원했지만...
3층에서 좌식테이블이지만 칸막이로 구분이 되니
여기도 우리 가족끼리 식사가 가능할 듯했다.
오늘 날씨가 좋은 것도 있지만
그리고 확실히 여기 바다전망이 끝내주네^^
3층이고 앞에 바다가 보여서 앞 뒤로
창문이 열려있어 환기도 잘 되는 듯했다.
직원분이 여기 전망이 좋아서
6시 내 고향에도 나왔다고 자랑을 하시던데...
음... 직원분 직업의식 투철하신 듯 ㅎㅎ
역시 여기도 장어구이 1kg 2인분에 5만 원.
이 근처는 대부분 이 가격대인 모양인데...ㅎㅎ
직원분이 가족모임이라는 말을 들으시고는
회 + 장어구이 + 새우구이 + 전복죽으로 구성된
스페셜메뉴를 추천해 주셔서 빠르게 주문완료!!
3층은 안쪽에 이렇게
20명 정도 모임가능한 룸이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동창모임으로 예약이 된 상태였다.
다음에 가족 모임을 여기로 한다면
미리 이 방을 예약하면 좋을 듯했다.
방갈로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 인원수가 너무 많았다.
자리 잡고 주문하니 곧 밑반찬들이 등장.
묵이랑 샐러드, 고추, 마늘, 상추...
각종 양념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음... 아이들과 함께 온 상태라
아이들이 먹을 만한 반찬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쉽다.
직원분께 미리 밥과 된장국도 따로 주문했네.
우리 금쪽이 다소곳하게 물 마시고 있을 때
잠시 한 컷 사진 찍어봤는데
확실히 여기 바다뷰 전망 좋은 집은 인정 ㅎㅎ
아이들이 자꾸 창가로 가서 바다보고 싶어 해서
안전 상의 이유로 걱정이 살짝 되었네ㅠ
가장 먼저 농어와 광어회가 나왔는데
사실 회는 봐도 잘 모르기 때문에...ㅎㅎ
우리 금쪽이 오늘 첫 회 먹기 도전해 볼까 했더니
역시 바로 뱉어버려서...
아까운 회를 더 이상 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회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초장맛으로 먹었으나
함께 간 우리 가족들이 잘 먹는 걸 보니 합격!!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이렇게 숯불을 넣어주셨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숯불 들어오면
땀이 줄줄 흐르는 건 아닐까 걱정했으나
앞 뒤 창이 있어서 환기도 잘되고
에어컨이 잘 돌아가서 딱 적정한 온도!!
그리고 등장한 장어와 새우 때문에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흥분함 ㅋㅋㅋ
이유는 바로 장어가 움직여서... 꺅~ㅎㅎ
살아있는 장어가 꿈틀꿈틀... 나도 좀 놀랐네ㅋㅋ
우리 금쪽이는 원래 바다생물 좋아하는데
보는 것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한다.
꿈틀거리는 장어 때문에
새우도 살아있다고 생각했는지
자꾸만 집개로 집어보겠다고 해서 ㅋㅋㅋ
드디어 숯불 위로 장어와 새우를 올렸다.
사실 장어구이를 먹는 날이 별로 없어서
장어도 잘 굽지를 못하는데
우리 테이블에 다행히 장어를 잘 굽는
금손님이 함께하셔서 와우~!!
타지 않고 노릇노릇 맛있게 구우시길래
사진만 열심히 찍어보았다 ㅎㅎ
우리 금쪽이는 장어와 새우가 등장했을 때부터
장어는 관심 없고 새우에만 초 집중!!
익은 새우 한 마리 까서 주었더니...
이런이런 먹을 생각은 안 하고 관찰 중ㅋㅋ
아... 내가 초장으로 생각했던 것은 장어 양념장이었다.
구운 장어를 양념장에 찍어서
이렇게 올려두면 타지도 않고
양념 장어구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주문한 공깃밥과 된장찌개가 왔는데
우리 금쪽이는 밥 반공기를 장어구이와 잘도 먹네.
단지 장어구이에 가시가 있을 수 있어서
가시를 제거한 두툼한 살만 먹는 금쪽이었다.
어쨌든 우리 금쪽이 여름 보양식 미리 접수 중ㅋ
다른 테이블에는 매운탕도 주문했다.
횟집에서 된장찌개보다는 매운탕이 더 좋지ㅎㅎ
다들 밥은 드시지 않는 분위기에
장어구이와 매운탕의 조합이 괜찮다고 하셨네.
마무리로 제공된 전복죽!!
이 전복죽이 빨리 나왔어야 했다...ㅠ
아이들이 먹을만한 것이 없어서
밥이랑 된장찌개 주문했는데...ㅠ
막상 밥 다 먹은 우리 금쪽이
전복죽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 결국 내가 먹었다.
전복죽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전복죽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들 너무 심심해해서
과자를 사 주었더니 이렇게 장난치는 우리 금쪽이.
참고로 아이들 과자 좀 사러 편의점 찾았는데
직원분이 가까운 곳에 월전슈퍼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일반 음식점은
외부 음식 보통 반입하지 못하게 하던데
아이들 먹는 과자라 허용해 주신 듯^^
오늘 가족모임은 매우 성공적!!
다행히 다들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회 + 장어구이 + 새우구이 + 전복죽으로 구성된
스페셜메뉴도 굿굿!!
많은 인원이 왔음에도 가격도 적당하고
바다뷰 전망도 좋았고 모두가 건강한 한 끼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