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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마법미술관 ㅡ 부산 해운대구 아이랑 갈만 한 곳/ 해운대 문화회관/ 부산 아이 체험/ 마법미술관 꿈꾸는 눈 창의적인 손/ 무료관람

by 어제도맑음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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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미술관





주말인데 집콕이라니... ㅠ
우리 금쪽이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시가 있다고 해서
잠시 다녀오려고 출발~!!

마법미술관 ㅡ 꿈꾸는 눈ㆍ창의적인 손
어린이들을 위한 한여름의 원더랜드~!!
2023년 7월 7일(금)부터 8월 27일(일)까지
해운대 문화회관 제1, 2 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관람료는 무료에 10:00~20:00까지 관람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라 한다.

해운대문화회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12번 출구에서 5분,
부산 버스 139, 180, 182, 185번을 타면 된다.

해운대 문화회관에 도착~!!
음... 주말에 집콕만 하면 안 되겠네ㅋㅋ
벌써 입구까지 뛰어가고 있는 금쪽이.
지난번에도 어린이 전시가 있어서
한 번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거침이 없다.

오늘 관람하려는 마법미술관 전시는
지하 1층의 제1 전시실과
지상 2층의 제2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층의 제2전시실부터 가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하 1층부터 갔는데
마법미술관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2층의 제2 전시실에서 표부터 받고 관람한 후
지하 1층 제1 전시실에서 관람하라고 안내해 주셨다.

제2  전시실로 입장을 하면
직원분이 이렇게 표를 제공해 주신다.
먼저 내부 촬영을 해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촬영 가능하다고 하셨다.
더불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아이가 작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셨다.

제2전시실은 아이들 체험은 없고
작품들을 관람만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작품 하나하나 볼 만했다.

우리 금쪽이가 곤충을 좋아하다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하얀 나비들이 있다고 하면서
나비들이 날아오르는 모습이 멋있다고 했다.
이 작품들은 금쪽이 말대로
주제가 기묘한 날아오름이다.

여기 이 작품들은 꿈에 들어가다는 작품인데
하늘에 달이 떠있는데 해도 떠 있다고
우리 금쪽이는 낮과 밤이 같이 있다고 하네.
직접 보면 몽환적인 풍경인데...
아... 몽환적... 꿈같은 풍경이네.

미술관을 관람할 때는
사실 미술분야가 전공이 아니라서
아이에게 뭔가를 설명해 주기보다는
금쪽이가 보고 느끼는 것을
함께 공감해 주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2층 제2전시실은 한 바퀴만 돌아도 충분할 듯.

다시 지하 1층에 있는 제1전시실로 이동했는데
2 전시실에서 받은 표를 보여드리기만 하면 입장가능.
제1 전시실은 체험이 포함된 전시임으로
관람인원을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주말 오후라서 그런가
관람인원이 몇 분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했다.

제일 먼저 우리 금쪽이가 관심을 가진 것은
손으로 누르면 개구리가 모기를 먹으려는
나무로 제작된 작품이다.
참고로 이 개구리는 영원히 모기를 먹지 못한다.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친절하게
나무 기계 작동 방법도 설명해 주시고 안내해 주신다.

그리고 또 하나 나무 기계인데
나무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돌리면
우주인이 돌아가면서 흔들흔들 춤을 추는데
우리 금쪽이는 마냥 신기한지 계속 돌리고 있었다.

이 두 작품은 공을 올려두면
길을 따라 공이 아래로 떨어지며 움직이는 작품인데
금쪽이가 공이 떨어지는 방향을 보며
신나서 쫓아가고 바라보며 웃고
계속 공을 들고 여기저기 올려두었다.
의외로 남자아이들이 이런 작품을 좋아한다고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이 작품은 손으로 돌릴 수 있다.
줄이 있는 둥근 원형의 작품을 돌리면
무늬가 없어지고 그냥 흰 원이 되니
우리 금쪽이가 색깔이 변했다고 신기해했다.
다른 작품들도 돌리면 없던 무늬가 생기기도 하니
우리 금쪽이 저기서 돌릴 수 있는 것들은 다 돌렸네 ㅋ

그리고 이건 미디어아트 같은 것.
금쪽이가 색칠한 그림을 기계에 올리면
미디어 정글에서 진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쪽이가 색칠하고 있을 때 나도 함께 색칠해 봄.

그리고 이 상어인지 고래인지 물고기인지...
이 작품은 금쪽이가 서 있는 방향에서 앞으로 걸으면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여서 우리 금쪽이가
움직여! 움직여!! 라며 소리 지르게 한 작품이다.ㅋㅋ

그리고 이 작품은 이 쪽에서 바라보니
해변이 하나로 연결되어
파도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난 가끔 우리 금쪽이가
나보다 미술작품을 더 잘 감상하는 것 같다.
한쪽에 이 구슬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이건 우리 금쪽이가 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저기에 사람이 있어요!!라고 하길래
그냥 야채와 과일 밖에 없는 그림만 보고 있다가
금쪽이가 손짓해서 그 원형의 유리구슬을 보니
유리구슬 속에 진짜 사람 모습이 보였다!!
알고 봤더니 반대로 보는 유리구슬이었다.

이 작품들은 과거 미술시간에 봤던 그림들.
착시 효과를 이용한 그림들이라...
우리 금쪽이는 그림에 예쁜 누나가 있다는데
내가 마녀 얼굴을 알려줬더니 무섭다고 ㅋㅋㅋ

이 두 작품은 돌리면 작은 구멍이 난 곳으로
꽃모양이나 통통 튀는 공을 볼 수 있는데
신기한지 자꾸 돌려보는 금쪽이.
리액션이 너무 좋다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작품 설명을 잘해주셨다.

이 작품은 기계의 오른쪽 부분 손잡이를 돌리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옛날에 거울을 이용한 장난감인 만화경이 떠올랐다.
일상적인 재료가 아름다운 빛을 만드니 신기했다.

또 다른 체험으로 구슬팽이 만들기가 있었다.
구슬팽이 위의 그림을 색칠하기도 하고
직접 구슬팽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금쪽이 만의 팽이를 완성해 돌리니
또 다른 모양이 만들어져서 신기했다.

우리 금쪽이의 처음과 끝은
이 나무를 이용해 만든 기계인 듯ㅋㅋㅋ
끝까지 누르고 돌리고 재미있어하네.
사실 전시실이 넓은 것이 아니라 다소 걱정했는데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듯하다.

이제 슬슬 집에가자고 했더니
작품들 앞에서 장난끼 발동ㅋㅋㅋ
귀여운 금쪽이 사진 찍어주고
마법미술관 관람을 끝냈다.

해운대 문화회관에서는 지금
마법미술관 전시가 진행 중이다.
2023년 8월 27일 일요일까지 관람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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