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미포 1호 본사직영점♡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7 상가동 2층
요즘 날씨를 예견할 수가 없다.
아침에 나올 때는 곧 비가 쏟아질 듯 해서
우산 챙겨서 나왔더니 해가 뜨네...?
오늘은 친구가 낙곱새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미포에 있는 개미집으로 출발~!!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인 문텐로드 입구 아래에 있는
여기는 미포오거리라 불리는 미포교차로.
여기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내려가다보면
블루라인파크도 있고 맛집이나 카페도 많다.
특히 미포에는 맛집으로 미포집이 유명하다.
항상 미포집은 웨이팅이 많은데 오늘도 줄 서 있다.
그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미포역전 가락국수 간판이 보이는 건물 2층에
안경희개미집 본점직영 미포집이 있는데
사람들은 미포 개미집이라 부르는 듯 하다.
미포에 있는 개미집에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려면
지하철타고 오는 건 좀 힘들고
부산 버스 39, 100, 141, 200, 1003번 등을 타고
미포문텐로드 입구에 내려서 걸어오면 된다.
부산에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개미집은
여기저기서 많이 본 듯하다.
같은 체인점일까...?
특히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개미집이 유명하던데
거기는 갈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ㅠ
미포에 있는 개미집은
평일 낮 11시30분경 점심시간인데 웨이팅은 없다.
이미 자리잡고 앉으신 손님들은 계셨으나
우리가 앉을 자리는 있어서 다행ㅎㅎ
뭘 먹을까 하다가 낙곱새 2인분 주문완료~!!
순한맛부터 정말 매운 맛까지
맵기는 4가지 단계가 있는 모양인데
매운 걸 힘들어하는 나 때문에 보통맛으로 ㅎㅎ
밥 포함입니다~ 라고 한다.
주문하고 바로 직원분께서
낙곱새가 담겨있는 냄비를 가져다주셨다.
음... 개인적으로 낙지는 좋아하는데
곱창은 특유의 냄새때문에 즐기지는 않으나
낙곱새에 있는 양념 맛으로 곱창이 들어도 괜찮은 듯.
그리고 곧 밑반찬도 제공되었다.
도토리묵, 김, 양배추 샐러드, 부추, 콩나물과 함께
밥이랑 동치미도 제공되었다.
어디에도 셀프바가 있다는 말이 없어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부족한 반찬은 직접 더 덜어먹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밥 양도 많고 반찬도 푸짐하다.
친구는 부산에 와서야 낙곱새를 먹어봤다고~
다른 지역에서는 낙지전골은 있어도
낙곱새는 없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릴 때 낙곱새 먹어본 기억이 없다.
음... 그래서 해운대 구남로에 있는 개미집에
사람들이 웨이팅하면서 먹는가보다.
조금 기다렸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현란한 국자 뒤집기 시작 ㅎㅎ
어떻게 옆으로 떨어지지 않고 잘 저으시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네 ㅎㅎ
통통하고 탱글한 낙지들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와... 드디어 낙곱새 완성!!
조금만 더 익혀서 드시라는 직원분 말에
보글보글 익어가는 낙곱새 구경 중ㅋㅋ
진짜 낙곱새 탈까봐 말없이 지켜만 봤다.
드디어 낙곱새 다 익은 듯~!!
국자로 한가득 떠서 아까 주신 밥 위에 얹어보았다.
쓱쓱 비벼먹는 걸 좋아해서
낙곱새랑 반찬들 많이 넣어서 비빔밥을 해 먹었다.
그러고 보니 신혼 때는 집 근처 낙지볶음 가게에서
낙곱새나 낙새 많이 먹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요즘 먹을 기회가 없었네.
이렇게 먹으니 진짜 꿀맛이다.
블루라인파크에 해변열차 타러 왔거나
문테로드 달맞이길 산책 등등
미포 근처에서 뭘 먹을까 고민된다면
여기 개미집도 적극 추천한다.
매콤해서 먹고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