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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부산시립미술관 ㅡ 부산 해운대구 미술관/ 부산 전시/ 여름방학/ 부산 아이랑 갈만한 곳/ 많은 사람들/ 영점/ 슬픈 나의 젊은 날

by 어제도맑음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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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8



우리 금쪽이 여름방학 기간이라
부산에 아이랑 갈 만한 곳을 생각하다가
오늘은 부산시립미술관으로 출동!!
사실 미술은 잘 알지도 못하지만 아이와 함께
그냥 시간이 될 때마다 미술관으로 가는 중ㅎㅎ

부산시립미술관은
부산지하철 2호선 벡스코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내외에 있다.
벡스코역에 내리면 안내판이 보이므로 따라가면 된다.
우리 금쪽이는 자주 오는 편이라 길 안내를 해주는 중ㅋ

부산시립미술관은 관람료가 무료다.
원래 예전에는 관람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한시적 무료라 한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설 주차장이 있어서
10분마다 400원, 1시간에 2,400원이라 한다.

여름방학이라 덥기도 덥고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라
사람들이 많을까 했는데
다들 계곡이나 해수욕장 간 것일까...?
생각보다 부산시립미술관 한산하네.

전에 왔을 때는 관람료가 무료라도
키오스크에서 표를 끊고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티켓팅 없이 그냥 입장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일단 층별 전시안내부터 확인했는데
지하 1층에는 어린이갤러리에서
Lots  of People 많은 사람들 전시 중.
여기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갔다.

지하 1층에는 Lots  of People 많은 사람들은
2023년 5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전시에 대한 소개를 살펴보니
Lots  of People 많은 사람들은
김홍석 작가와 미술관이 공동으로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스스로 작품을 제작하고, 제목을 짓고,
작품의 의미를 부여하고, 이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품 전시를 보려면 먼저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먼저 큰 사람들 모형과 동물 모형이 보인다.
재료가 스티로폼 인 듯 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진짜 스티로폼이었음ㅋㅋ
작가님이 이번 전시에서
가볍고 보존이 영구적이지 못한 재료인
스티로폼을 재료로 선택하여 작품으로 선보이며
재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Lots  of People 많은 사람들은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작품을 직접 만들고
그 작품에 대해 제목을 붙이고 전시를 해 둔 듯.
저기 전체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모든 병을 치료해주는 해바라기부터
니모를 꿈꾸는 열대어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든 많은 전시들^^
아이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많고
하나하나 모두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어린이갤러리 우측에는 작업실이 있다.
Lots  of People 많은 사람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같은데
평일에는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주말에는 현장접수를 해야하는 듯.
11시 30분부터 운영 점검시간이라
11시 15분에 들어가려다...다음을 기약했다.

우리 금쪽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덥다고 음료수 하나 마시기로 했는데
뽀로로 음료수랑 비슷한 맛인
1층 자판기에서 밀키스 고름...ㅋㅋ 표정이 ㅋㅋㅋ

2층에 전시를 보러가려는데
우리 금쪽이가 미술도서자료실을 발견했다.
미술도서자료실은 도서 대출은 하지않고
여기서 열람만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음식물과 음료수 반입 금지다.

여기는 미술도서자료실인데
우리 금쪽이는 여기서도 물고기 책을 읽는...
무지개물고기 시리즈 책들이 한가득이라
4권을 읽어달라는데 2권쯤 읽었을 때
다행히 미술도서자료실 휴실시간이라 나가야했다ㅋㅋ
점심시간이라 12:00~ 13:00까지 휴실이다.
다른 전시는 계속 볼 수 있다고 해서
2층에 있는 전시를 보러 갔다.

현재 부산시립미술관 2층에는
Zero-Point 영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소장품 기획점 영점은
2023. 06. 16 ~ 08. 27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시립미술관이 축적해 온 소장품 150여 점을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본다.
Zero-Point 영점은 시작점, 기준점이라는 뜻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이 무엇을 수집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수집해야하는가에 대한
미술관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한다는 의미라 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들도 다양해서
우리 금쪽이도 이리 살펴보고 저리 살펴보고
작품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품명 태양을 보고 우리 금쪽이는
둥~둥~하는 거라는데... 북...? ㅎㅎㅎ

이 작품을 보고는 말타고 있는 사람이라고 ㅎㅎ
작품명이 김유신이다.
우리 금쪽이가 직관적으로 보고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위의 작품들은 특히 금쪽이가 관심을 가진 작품들이다.
마지막 금자탑이라는 주제의 작품은
금쪽이가 가장 좋아했다.
금자탑은 '金(금)'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피라미드를 이르던 말이라 한다.
그리고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웃는 모습의 금자탑 너무 마음에 들었다.

2층 외부에 또 다른 공간에 있는 작품인데
새들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라는 주제였는데
새장에 새는 없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고
우리 금쪽이가 자꾸 무슨 소리인지 듣는 중.

3층으로 이동해서 전시를 관람하기로 했다.
젊은시각 새로운 시선 2023 슬픈 나의 젊은 날
2023.03.10~08.06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니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듯.
여름방학에 아이와 어디갈까 고민이라면
여기 부산시립미술관 추천한다.
미술에 대해 몰라도 작품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하는 실내데이트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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