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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텐로드 은하수길 ㅡ 부산 해운대 문텐로드 은하수길/ 달맞이/ 추석연휴/ 달구경/ 해운대 야간 산책로

by 어제도맑음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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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텐로드 은하수길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입구 사거리





2023년 9월 29일 추석 당일 저녁~!!
저녁을 먹고 달구경 갈까 했더니
낮에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저녁에 구름이 끼어서ㅠㅠ
보름달이 떴을 때는 구름 속에 있어 보이지 않았다.

추석이라 튀김 등 명절음식을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한 것 같기도 하고
밤에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해서
신랑이 달은 안 보여도 산책이나 가자고 해서
금쪽이 데리고 산책을 하기로 하고 나갔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입구 사거리 위쪽에
청사포와 송정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여기가 나름 명소 중 하나.
낮에는 청사포 바다뷰도 잘 보이고
밤에는 이렇게 달구경 하기도 좋다.

그러나 우리 금쪽이는 달구경보다
킥보드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더 좋은 모양ㅋㅋ
여기 은근히 달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네.

달구경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달맞이 은하수길 산책 시작.
달맞이 은하수길은
청사포 입구에서 해월정으로 가는 길 사이에 있는데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약간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청사포에 태양의 집이 있는 이 곳이 바로
은하수길 초입이라 생각하면 된다.
문텐로드 즉 달맞이길이라 달모양과 달토끼도 보임.
여기 6월즈음에는 수국 명소로도 유명한데
지금은 수국보다는 꽃무릇이 한창 피었다.
밤이라 보이지 않아서 낮에 꽃무릇 찍으러 와야겠다.

밤에 은하수길을 보면 이런 느낌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을 보며 산책하는 건 좋다.
다행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모기도 없어서 너무 좋았네.
여름에 여기 산책은 피해야 할 듯.
습하고 더우니 모기가 많아서 강제 헌혈 많이 했었지...

은하수길은 해월정까지 이어지지 않고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라서
아이들과 잠깐 산책하기 좋을 정도다.
의외로 여기 야간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밤이라도 무섭지는 않았다.
우리 신랑이랑 함께라서 무섭지 않은 걸지도~ㅎㅎ
요즘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서
산책도 함부러 못하는 중..ㅠ

구름 한 점 없이
더 선명한 보름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 구름 속에 가려져 있던 달이 빛날 때
우리 금쪽이 열심히 소원을 비는 중.
레고 사주세요~ 내가 원하는 레고 예요~^^
결국 다음 날 레고 선물 받았다는 건 안 비밀~ ㅋㅋ

부산에서 야간 산책로 검색 중이라면
여기 달맞이 은하수길 추천.
달맞이에 예쁜 카페들 많던데
음료랑 디저트 먹고
잠시 몽환적 분위기의
은하수길도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는 낮에 꽃무릇 사진 찍으러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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