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풍경식당♡
ㆍ위치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194
지난 주말 우리 가족여행으로
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하고
2일 차로 진안마이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마이산은 전북 진안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산의 모양이 말의 귀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멀리서 볼 때는 두 봉우리가 보였으나
가까이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진안마이산의 탑사도 유명한데
탑사로 산책하듯 올라가려면
마이산도립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를 권장한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0-21)
마이산도립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마이산남부관광안내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마이산 탑사까지
여유롭게 도보로 30분 정도 걸린다.
산책을 하고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마이산 입구 부근의 식당을 알아보았다.
마이산 입구 부근의 식당이 많았는데
주말이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방문하는 곳곳마다 치우지도 않고 있거나
밥이 부족해서 대기시간 40분...ㅠㅠ
결국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야 하나 고민할 때
마지막으로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마이산 풍경식당이었다.
총 10명의 인원이 식사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드디어 점심 먹을 수 있었다.
마이산 풍경식당은
마이산 남부관광안내소에서 도보 3분 거리로
입구에서는 가장 앞에 있는 식당이다.
하지만 마이산 탑사를 둘러본 후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면서는
가장 마지막 식당이라 그런지
다른 식당보다 덜 붐비고 자리도 여유로웠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직원분들의 친절도일까...?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뜨내기손님도 많아서
앞서 방문한 곳은 직원분들 태도가 별로였는데
여긴 가족경영(?)인지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 듯ㅋ
자리 잡고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우리 자리에는 어른 3명에 아이 1명이다 보니
더덕구이 정식 2개에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다.
물론 아이 먹을 공깃밥 1개 추가했음ㅋ
생각보다 가격이 적당한 듯.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확실히 전라도 음식이라 밑반찬이 잘 나오는 듯^^
각종 나물들과 백김치까지 굿굿~!!
친구가 전라도에는
밑반찬과 밥만 먹어도 꿀맛일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 듯하다.
이것은 더덕구이 3인분이다.
처음에 2인분 주문했는데
옆테이블에서 더덕구이 먹어보고 싶다는 요청으로
더덕구이 정식 3인분 주문ㅋ
참고로 마이산풍경식당의 더덕구이 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양념이 고소하고 너무 맵지도 않아서
향긋한 더덕향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더덕구이~!!
더덕구이는 그냥 먹어도 되고
불에 뒤집어가면서 익혀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양념이 되어있다 보니
타지 않도록 빨리 뒤집어 줘야 할 듯.
더덕구이 정식에는
더덕구이, 도토리묵, 된장찌개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된장찌개도 구수하니 맛있었다.
난 항상 산에 오면
산채비빔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ㅋ
여기 산채비빔밥은 나물들도 종류가 많아서
쓱쓱 비벼서 먹으니 꿀맛~!!
개인적으로 전날 먹었던 전주비빔밥보다
들어간 나물 가짓수는 적으나 더 맛있었다.
아무래도 산책을 하고 와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더덕구이는 처음 드셔본 분들도 있었는데
양념이 된 더덕구이 맛있다고
메뉴선정 잘했다는 칭찬도 받았음ㅋ
맛있는 한 끼 잘 먹은 듯^^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여기 마이산 풍경식당은 추천해도 좋을 듯하다.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지도 않고
무엇보다 다른 곳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셨다.
더덕구이가 향긋하니 맛있어서
마이산 산행 후 간단히 한 끼 하기에 좋은 곳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