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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천하가 ㅡ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맛집/ 해운대 오리불고기/ 해운대 백숙/ 해운대 중동역 맛집/ 부산 보양식/ 오리전문점 천하가

by 어제도맑음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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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10번길 67 2층






와... 어제가 수능시험 날이었는데
수능한파는 오늘 온 듯하다.
오늘이 올 해들어 가장 추운 날인 듯.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감기가 걸릴 듯 한 오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찾은 곳이
바로 해운대 장산역 오리고기 맛집 천하가다.

오리전문점 천하가는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 딱 중간에 위치.
검색으로는 중동역 2번 출구에서 5분이라지만
우리는 장산역 14번 출구에서 쪽에서 걸어왔는데
해운대 중동 LG베스트 샵 뒷편이라 찾기 쉬웠다.
참고로 주차는 1층에 가능하다.

나는 오늘 처음 방문했지만
여기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나왔던 맛집이라네.
효자백숙과 오리불고기가 유명한 모양이다.
백숙 조리되는 시간  1시간이므로
백숙은 한 시간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천하가의 뜻은 하늘 아래 가장 정직한 먹거리~ㅎㅎ
천하가는 2층 엘레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식당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다.
내부가 햇살이 잘 들어와서일까...?
따뜻하고 아늑해서 추위가 벌써 멀리 가버린 듯.

오오~ 이것은 술단지...?
우리 신랑이 봤으면 눈독들일 술단지들...
그리고 적혀있는 눈으로만 봐 주세요~ ㅎㅎㅎ

여기 천하가는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위대한 먹방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한 곳.
맛집으로 알려진 모양인데 나만 몰랐네...ㅠ

그리고 한 쪽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유아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방문해도 될 만한 곳인 듯하다.
하긴 백숙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라
가족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같다.

천하가는 영업시간이 11:00~22:00까지
매일 영업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11시쯤 도착했다.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둔 상황이라
안으로 들어가니 미리 밑반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장님 참 부지런하신분인듯.

천하가는 오리전문점답게 메인메뉴가
오리불고기, 효자백숙, 오리들깨탕, 오리대패인데
뭘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오리불고기를 먹기로 하고 동충하초도 추가했다.
효자백숙은 다음에 어른들 모시고 와서 먹어야 할 듯.

친구가 음료는 시원하게 콜라를 마시고 싶어해서
제로콜라 있냐고 여쭤봤더니
펩시제로콜라가 있다고 하셔서 주문해서 마심.
나가는 길에 이걸 발견해서 사진 찍어보았다ㅋㅋ

메뉴 주문후 조금 기다리니
사장님께서 들고오신 쌈 채소 바구니~!!
오리불고기는 깻잎보다 상추쌈이 맛있나보다.
심봤다~~~~~ 여기에 삼도 있었다.
보기만 해도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샐러드와 상추깻잎겉절이도 등장~!!
요즘 같이 고기보다 쌈 채소가 더 비싼 시기에
아낌없이 듬뿍 담아주는 야채에 깜짝 놀랐다.
사실 상추 다 먹고  리필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듬뿍 듬뿍 제공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등장한 오리불고기~!!
오리불고기에 감자, 부추, 떡, 양파, 버섯까지
이 것만 먹어도 바로 건강해질 것만 같다.

이것이 바로 동충하초~!!
사실 동충하초는 티비에서 많이 봤는데
식재료로 본 것은 처음이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신랑에게 이 사진만 보내서
무엇인지 맞춰보라는 퀴즈를 낙보냈더니
산호초 튀김이라는 답이 왔다 ㅎㅎㅎ
나만 동충하초를 처음 본 것은 아닌 모양이다.

이건 주문 안한 건데요...?라는 생각하는 중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서비스로 주시는 것이라고
오리백숙 국물이라고 하셨다.
안에는 수제비와 당면이 들어있어서
추운날 몸이 더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오리불고기는 생각보다 자주 접하지 않아서
빨간 양념이 된 오리불고기가
어느정도 익어야 잘 익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오리불고기는 쎈불에 먼저 익히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불을 낮추고
따뜻하게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11시쯤 거의 오픈런으로 방문을 해서인지
우리 외에 2팀 정도만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인지
사장님께서 오며가며 오리불고기 요리를 도와주셨다.

오리불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동충하초를 올리고 잘라서
동충하초 윗부분은 오리불고기와 함께 먹고
아랫부분은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동충하초 아랫부분은 현미 등등의 곡물이 들어있어
익혀서 먹으면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아직 더 익어야해서 더 지켜보다 마지막에 먹었다.

오리불고기는 쌈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
야무지게 쌈을 싸먹고 또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서 결국 볶음밥은 못 먹었네.
다른 분들 리뷰보니까 볶음밥 맛있다던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근처에 오리불고기 맛집이 없어서
매번 멀리까지 나가서 먹곤 했는데
해운대 장산역 근처에 오리전문점 천하가가 있어서
이젠 여기로 와야겠다.
능이버섯, 동충하초, 은이버섯이 들어간
효자백숙도 어른들 모시고 오면 좋아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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