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 비단벌레전동차♡
ㆍ위치 : 경북 경주시 황남동 113-15
비단벌레차 매표소
지난 주 월요일 아이와 함께한 경주여행.
7월의 경주는 매우 덥고 뜨겁다.
예전에 경주여행 검색했을 때
경주 자전거 여행을 봤는데
확실히 자전거 여행은 봄ㆍ가을에나 가능할 듯.
경주여행 검색 중 발견한 비단벌레전동차.
아이와 함께라면 한번쯤 타볼만 한 듯해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인터넷예약은 탑승7일전부터 가능하고
예약사이트에서 결제완료해야 예약이 된다.
탑승당일 안전상의 이유로
기후환경여건이나 차량상태에 따라
운행이 불가 할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 날은 날씨도 좋았네^^
비단벌레전동차 매표소는
대릉원과 첨성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릉원과 첨성대를 묶어서 여행할 때
그 사이에 비단벌레전동차 탑승도 권장한다.
이용료는 어른(만 19세 이상)은 4,000원
군인 및 청소년(중,고등학생)은 3,000원
어린이(13개월 이상 ~ 초등학생 이하)는 2,000원이고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운행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구성되는데
오전에는 09:15 / 09:45 / 10:30/ 11:15
오후에는 13:00 / 13:45 / 14:40 / 15:30 /
16:20 / 17:00 / 17:25
1회 운행당 20분 소요되고
운행 중에 운전하시는 분이 문화해설 진행하셨다.
비단벌레전동차는 탑승 10분전까지
예약확인을 하기 때문에
매표소에 빨리 도착해서 예약확인 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기다렸다.
운행코스는
비단벌레전동차 매표소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서
첨성대를 지나 계림 → 향교 → 최부자집
→ 교촌마을 → 월정교 → 반월성 → 꽃단지
→ 차량회차(동궁과 월지 맞은편)→ 첨성대
→ 출발지도착이라 한다.
오전 10시 30분 차량을 탑승해서
드디어 출발~!!
첨성대가 정말 가깝지만
회차할 때 설명해 주신다고 해서 사진만 찍었다.
비단벌레전동차는 생각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안정감이 있어서 유아들과 탑승해도 괜찮을 듯.
형아들은 조금 지루할수도...ㅎㅎ
비단벌레전동차에서 대충 찍었는데도 예쁜 경주.
저 멀리 소나무 너머 보이는 릉이
내물왕릉이라는데
내물왕... 마립간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왕이라는 기억 밖에 없네ㅎㅎ
요즘 아이 키우느라 역사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군...ㅠ
여기가 계림이다.
계림은 신라 왕성(王姓)인 김씨의 시조
김알지(金閼智)의 탄생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 숲이다.
삼국유사에 이 숲에서 흰 닭 한 마리가 울었는데
왕이 즉시 이 숲으로 가 황금 궤를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어 알지라 이름하였고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金)이라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계림이라는 명칭은
숲에서 닭이 울었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신라의 신성한 숲이라 하여
현재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다고 한다.
오래된 고목들이 있어서 보기만해도 장관이다.
교촌마을로 들어오니
멀리 경주향교가 보였으나 사진은 찍기 어려웠고
경주최부자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교촌마을하니 교촌치킨이 생각나네...
뭔가 관련이 있나...?
교촌마을에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많던데
다음 방문 때는 전동차도 타봐야겠다.
그리고 저기 멀리보이는 월정교.
월정교는 야경이 예쁘다던데
동궁과 월지(안압지)와 더불어
경주 야경 명소라 하니
다음 여행에 밤에 방문해봐야 할 곳으로 저장~!!
경주 월성(月城)은
신라의 왕궁을 보호하는 왕성으로
신라시대에 궁궐이 있었던 곳의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하여 반월성이라 불렀다고 한다.
반월성 앞에 연못은 월성 해자로
성벽 주변에 인공으로 땅을 파서 하천을 이용하여
적의 접근을 막는 성곽시설이라 한다.
최근에 이 해자를 복원했다고~!!
저 멀리보이는 곳은 석빙고인데
조선시대 영조 때 건축된 얼음창고이다.
반대편이 입구라 직접 볼 수 없었지만
비단벌레전동차 지붕에 사진으로 석빙고를 감상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건너편에서
비단벌레전동차는 회차를 해서
다시 첨성대 쪽으로 이동했다.
첨성대 주변에는 시기마다 꽃들이 만개해서
첨성대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비단벌레전동차에서 내려서
첨성대까지 걸어가면 도보 5분이면 충분하다.
덥긴 더웠지만
첨성대는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첨성대로 이동했다.
경주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천체관측기구이다.
동양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라 한다.
첨성대 입장료는 무료이므로
경주여행 때 꼭 방문해보길~!!
우리 아들은 첨성대 구경보다는
스탬프투어에 더 진심이다.
다른 곳도 가보자고 하는데
와... 이렇게 보니 경주에는
정말 가볼만한 곳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첨성대 옆에는 신라복 사진촬영 체험이 가능한데
유아는 옷이 커서 아쉽지만 체험이 어렵다.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시네.
경주여행에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비단벌레전동차도 한 번 탑승해보길~!!
빠르지는 않지만 안전하고
경주 곳곳을 둘러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평일이라면 당일 매표도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간에 탑승하려면
꼭 인터넷 예매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