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도 깨끗하고
햇볕이 쫙 들어와서 주말인데도
우리 금쪽이 가장 먼저 기상.
오늘은 어디갈까? 라고 물어보는 금쪽이...
급하게 국립부산과학관 예약을 하기 시작했다.
주말이라 오늘 차량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오후 1시쯤 도착했더니 주차장이 조금 비어있어서
안내에 따라 안전히 주차완료.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지만
1일 요금 2,000원이라 마음 편히 주차했다.
나올 때 안에서 사전정산 후 출차하면 된다.
오늘은 우리 세 식구 모두 출동.
2시에 천체투영관에서 코코몽 우주탐험부터 보고
3시쯤 어린이 과학관에서 놀고
4시에 새싹누리관에서 놀자는 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사람일이 뭐 뜻대로 다 되는 건 아니라...
오후 1시에 도착해서
1시간을 뭐할까 하다 킥보드 타려했더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냥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부산국립과학관 2층에 있는 상설전시관 입장.
입장 시 상설재입장 도장을 찍어주는데
나갔다가 다시 들어갈 수 있는 도장이라네.
자동차ㆍ항공우주 상설 전시관으로 입장.
자동차ㆍ항공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간단한 체험이 가능.
금쪽이와 금쪽이 아빠가 신기해서
둘 다 이것 저것 체험해보느라 ㅋㅋㅋ
특히 우리 금쪽이의 두 눈을 사로 잡은 이것.
바로 눈 앞에서 자동차가 휙휙 변하는
자동차 기술과 발전 트랜스토피아에 집중.
여기서 시간을 제일 오래보냈네.
오후 1시 반에 1층에서 진행되는 로봇댄스 공연 관람.
로봇들이 춤을 추는데
우리 금쪽이 흥이나서 자꾸 춤추고 싶어해서 ㅋ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관람 할 수 있어 좋았다.
뽀로로부터 강남스타일까지 총 4곡 댄스댄스~
무료관람이니 시간 맞춰 보는 것도 좋을 듯.
로봇댄스 ㅡ 11:30(1회) / 13:30(2회) / 15:30(3회)
2시에는 천체투영관으로 이동.
봄철 별자리 이야기 듣고 코코몽 우주탐험을 보았다.
좌석이 뒤로 쫙 넘어가서 편한데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어서 조금 쌀쌀하네.
아이들을 데려간다면 담요 같은 거 챙겨가면 좋을 듯.
코코몽 우주탐험을 보고 난 후 출출해서
국립부산과학관 식당으로 이동.
왕새우튀김우동과 꼬치어묵우동을 주문했는데
우동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 맛있게 먹었다.
금쪽이는 구슬아이스크림과 팝콘도 먹음.
음... 분명 점심 먹고 왔는데...ㅋㅋ
든든히 간식을 먹고 어린이 과학관으로 이동.
1층 전시가 지난 번에는 분명 만화였는데
이번에는 뉴페이스시대의 인공위성.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메시지도 쓰고
인공위성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1층 인공위성 전시를 보고 3층으로 이동.
3층에 있는 전시는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자주 와서 금쪽이가 안 보고 싶어해서
어린이 과학관 도서관에 잠시 쉬어가기로 했는데
여기서 포켓몬 전국대도감 발견...!!
흥미롭게 보는 두 사람ㅋㅋㅋ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도감 하나 더 주문해야겠다.
어린이과학관에 오는 이유는 바로 여기 거미줄 놀이터.
2층에 있는 거미줄 놀이터에 볼풀도 많고
아이들도 모여있는 곳이라서
우리 금쪽이도 여기서 왔다갔다...
처음보는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 있네ㅋㅋ
너무 놀란 건 우리 금쪽이 이젠 말도 안했는데
벌써 포토존에 가서 신발 벗고 포즈 취해 줌ㅋ
오늘 기분이 매우 좋은 모양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리 금쪽이 촬영 완료 ㅋㅋ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원목으로 된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구슬을 굴리는 놀이를 열심히 하네.
집에 와서도 레고로
구슬 다니는 길 만들어 달라고 할 정도였다.
어린이 과학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새싹누리관 예약했으나 들어가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네.
인터넷 예매해서 취소는 못하고 아... 아깝구먼ㅠ
다음엔 한 번에 너무 많은 곳을 예약하지 말아야지ㅎㅎ
국립부산과학관은 올 때마다 만족 대 만족!!
사실 자주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새로운 전시와 공연으로
지루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주말에 아이와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된다면
여기 국립부산과학관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