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왕뼈감자탕♡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세실로69번길 19
블루스퀘어 B동 202호
요즘 친구랑 맛집 탐방하는 걸 알고 있는
우리 신랑이 아침 출근하면서
오늘은 어디 갈꺼야?라고 물어보길래
장산왕뼈감자탕에 갈꺼라고 했더니
나 어제 거기갔는데...ㅋㅋ라는
현지인 우리 신랑이 인정한 맛집으로 출동!!
장산왕뼈감자탕은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4번출구에서 직진으로 3분거리에 위치한다.
좌동 재래시장 맞은 편에 스타벅스가 있는
블루스퀘어 건물 2층에 있다.
입구에 감자탕 효능이 적혀있다.
골다공증 예방, 노화로 인한 근손실 방지... 좋군!!
장산왕뼈감자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마라감자탕, 간장마늘뼈찜, 묵은지감자탕 등
특별한 메뉴가 있다는데... 뭘 먹지...?
와... 여긴 24시간 연중무휴...!!
아침이든 늦은 저녁이든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친구랑 나랑 둘 다 아침 겸 점심 먹으러 일찍왔는데
아침시간에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굿굿!!
장산왕뼈감자탕 내부가 엄청 넓은 듯.
4인테이블 기준으로 여러 개가 있고
한 쪽은 벽면으로 막아두어 회식장소로도 좋을 듯.
평일 아침이라 조용한 것도 있지만
일단 식당내부가 쾌적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위생셀프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어서
난 오늘은 검은색 옷을 입고 와서 필요 없었으나
필요한 분들은 한장씩 챙겨서 앉으면 될 듯.
일단 자리잡고 메뉴판부터 보았다.
어제 신랑이 다녀갔다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뭘 먹었냐고 물어봤는데... 이런이런...ㅠ
신랑한테 못 물어봤네ㅠ
감자탕집에서 제일 맛있는 건 감자탕이겠지...?
그냥 묵은지 감자탕을 먹기로 했다.
요즘 어딜가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하네ㅋㅋ
맛있게 사진찍어 인스타에 올려 직원에게 보여주면
사리나 음료수 1개 서비스가 있으니 참고 하길 ㅎㅎ
주문하고 나니 직원분이
세 가지 밑반찬을 준비해주셨다.
어묵볶음, 양파절임, 깍두기~!!
개인적으로 깍두기 너무 맛있었다.
셀프코너도 있어서 밑반찬은
필요한 만큼 더 먹어도 된다.
들깨가루랑 소스도 여기서 만들어 챙겨오면 되는데
감자탕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우리는 소스를 찍어먹지 않기로 했다 ㅎㅎ
드디어 주문한 묵은지 감자탕 등장이요~!!
직원분이 이미 감자탕과 묵은지는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셨고
넓적당면과 수제비 등등은 익혀서 먹더라도
불을 세게하면 눌러붙을 수 있으니
불 조절해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와... 그런데 진짜 높게 쌓여있다.
묵은지감자탕(소)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나다.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묵은지와 우거지도 맛있겠고 ㅎㅎㅎ
비쥬얼이 너무 먹음직스럽다.
너무 맛있게 보여서 사진을 자꾸 찍게되네 ㅎㅎ
사진찍다보니 위에 올라있던
깻잎과 버섯과 파가 아래로 톡 떨어져 버려서
그제야 맛을 보기 시작했다.
뼈에 고기가 많이 두툼하게 붙어있었다.
고기가 붙어있는 뼈는 5개 정도 있었는데
와... 두툼한 고기가 너무 잘 발라졌네.
사실 감자탕 고기 발라 먹는게 힘들어서
자주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장산왕뼈감자탕은 고기가 진짜 잘 발라진다.
두툼한 고기 뚝 떼어서 묵은지에 싸서 먹으니 굿굿!!
묵은지도 맛있지만 우거지도 맛있다.
직원분이 너무 센 불에 끊이면
국물이 졸아들어 국물이 짤 수도 있다고
약불에 은근히 끊여드시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인지 국물도 간이 딱맞고 좋았다.
친구가 감자는 안 먹냐고 하길래 별로...라고 했더니
너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네~ㅎㅎ
그러면서 예전에 감자탕에 감자가
진짜 이 감자를 이야기하는 건 줄 알았다고...ㅎㅎ
난 크게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냥 감자탕이라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ㅎㅎ
장산왕뼈감자탕 먹고나서
후식으로는 1층 스타벅스 블루스퀘어점에서
친구랑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좀 나누었다.
뭔가 요즘 친구랑 너무 잘먹고 다니는 듯ㅎㅎㅎ
해운대 장산역에서 든든한 한 끼 먹고 싶다면
여기 장산왕뼈감자탕 추천!!
24시간 연중무휴라 언제든 먹을 수 있고
포장주문도 가능하다하니
다음에는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