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경화♡
ㆍ위치 : 부산 해운대구 송정중앙로6번길 188 4층
예전부터 친구가 송정해수욕장 뷰가 멋진
퓨전찻집이 있다고 몇번 이야기를 했었는데
드디어 지난주에 잠시 다녀왔다.
블루라인파크 산책로에서 몇 번 본 적있는 수월경화~!!
11월이면 가을인데
갑자기 이상고온 현상으로 너무 더웠던 날!!
송정 해수욕장 산책을 하고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 먹으러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수월경화다.
수월경화는 송정에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송정물총칼국수 바로 건너편 건물.
찾아가기도 너무 쉬웠네.
참고로 입구는 건물 1층에 있는
테디보틀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엘레베이터가 없는 것이 살짝 아쉽다.
우리는 건물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려고 했다가
테디보틀의 상냥한 사장님 덕에
계단을 찾아 올라갈 수 있었다.
4층에 있는 퓨전찻집 수월경화는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름이 너무나 예쁘다.
4층까지 올라가야 되는구나...ㅎㅎ
올라가는 중에 있는 천을 걷으면
계단 위로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거울에 비친 달의 모습 같기도 한 몽환적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이다.
알고봤더니 여기는 3층
리추얼 오브 수월경화라고 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
열려져 있는 문을 통해 내부 사진만 찍어보았는데
3층 뷰가 이정도면 4층은 어떨까 기대되었다.
이 계단을 이용해서 4층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찾던 퓨전찻집 수월경화가 나온다.
올라가는 길이 뭔가 옛스럽고 고즈넉한 분위기다.
입구로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한옥스타일분위기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현대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편안했다.
무엇보다 창가자리는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시원한 송정해수욕장 뷰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인 듯.
각 테이블마다 비치된 메뉴판.
퓨전찻집답게 홍차부터 커피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는 중.
친구가 무카페인 홍차인 청사과를 주문하길래
나는 허브차인 달빛캐모마일 주문~!!
그리고 디저트로 수월경화의 시그니처
달보드레상자를 주문했다.
수월경화는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도 멋지지만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를 보는 것도 멋지다.
해변열차 지나가는 시간도 적혀져있는데
생각보다 더 자주 해변열차가 지나가서
시간을 딱 맞춰 기다리지 않아도
해변열차를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차와 디저트 등장~~!!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눈 앞에 해변열차가 지나감ㅋ
오늘따라 바다 색깔도 너무 예쁘고
달보드레상자도 예쁘고 ㅋㅋㅋ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아쉽게도
내 핸드폰 사진으로는 약간 어둡게 나오는 듯...ㅠ
와... 차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
직원분께서 황금잎 위에 있는 것은
차에 넣는 것이 아니라 향만 맡아보라 하셨는데
상큼하고 향기로운 향이 기분을 좋게해주었다.
이것이 디저트인 달보드레 상자~~!!
달보드레는 순 우리말로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말이라고 한다.
이름에 딱 맞게 피낭시에, 앙버터모나카,
흑미술빵, 인절미 떡꼬치까지
쫀득쫀득하면서도 달달함의 끝판왕~!!
차와 디저트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친구가 사진찍는 내 모습도 찍어줌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 너무 좋아함ㅎㅎㅎ
차는 이렇게 따뜻하게도 마셔보고
차갑게도 마셔보았는데
확실히 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더 좋은 듯.
향도 진하고 맛도 상큼한 달빛캐모마일 적극 추천!!
친구는 디카페인 차인 청사포 주문해서 마셨는데
확실히 빛깔이 더 선명하고 진한데
차를 즐기는 친구가 맛있다고 하니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사포도 좋을 듯^^
입구에서 우측에 있는 저 공간에도
사람들이 들어가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데
창가 자리도 좋지만
프라이빗한 저 공간도 너무나 예쁜 듯^^
창가에 앉아있으니
송정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고만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릴 듯 한 느낌이라 좋았다.
시시때때로 노란색, 빨간색, 파라색의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모습 보면서
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했네.
따뜻하고 시원한 차 한잔의 여유와
달보드레한 디저트를 즐기기 좋은
송정의 수월경화~!!
송정 해수욕장 뷰도 즐기고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도 보면서
친구나 연인들이 이야기 나눌 곳으로 적극 추천.
